[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은 또 다시 '무관'을 예약한 가운데 손흥민의 '애착 인형'이었던 파페 사르가 또 하나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사르의 세네갈이 아프리카 정상에 올랐다. 세네갈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모로코 라밧 스타드 프린스 무라이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개최국 모로코와의 2026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결승전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대0으로 승리했다.
네이션스컵은 다른 대륙컵 대회와 달리 격년제로 열린다. 세네갈은 4년 전 처음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 대회는 코트디부아르가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세네갈이 두 대회 만에 우승컵을 탈환했다.
그러나 결승전은 판정 시비로 얼룩졌다. 0-0, 후반 추가시간은 8분이었다. 모로코는 정규시간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53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세네갈의 엘 하지 말릭 디우프가 코너킥 상황에서 모로코의 브라힘 디아즈를 넘어뜨렸고,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에 이은 온필드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세네갈이 거칠게 항의했다. 파페 티아우 세네갈 감독은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들을 철수시켰다. 일부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향하는 등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다. 중단된 경기는 15분이 흐른 후에야 재개됐다. 하지만 모로코의 운명은 야속했다. 페널티키커로 나선 디아즈는 파넨카킥을 시도했고, 볼은 세네갈 수문장 에두아르 멘디의 품에 안겼다.
기사회생한 세네갈은 연장 전반 4분 파페 게예가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그는 역습 과정에서 모로코의 주장이자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 동료인 아치라프 하키미를 뚫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일격을 당한 모로코가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나이프 아구에르드의 헤더가 골대를 맞는 등 불운까지 겹쳤다.
세네갈 국가대표인 사르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토트넘도 공식 채널은 통해 '챔피언' 사르에게 축하를 보냈다. 다만 그는 이번 대회에서 활약이 미비해 아쉬움이 컸다. 베냉과의 D조 조별리그 최종전,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사르는 토트넘의 성장 동력이다. 프랑스 리그1 메츠 출신인 그는 2021년 8월 토트넘에 둥지를 튼 후 곧바로 재임대를 떠났다. 2022~2023시즌 돌아왔지만 그라운드에서 뛰는 시간보다 벤치를 시간이 더 많았다. 사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단 2경기였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임대가 예상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세상이 달라졌다. 그는 토트넘의 주전 미드필드로 발돋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첫 시즌 EPL에서 34경기에 출전한 그는 지난 시즌에는 EPL 36경기에 나섰다.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일조했다.
이번 시즌에는 EPL 14경기에 출전,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르는 손흥민을 뒤에서 포옹하는 등 유난히 잘 따랐다. 크로스 타이밍이 늦어 손흥민에게 야단을 맞을 때도 '애교 미소'로 녹였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때에도 가장 아쉬워했던 인물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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