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리버풀이 버질 반 다이크의 후임자를 찾았다. 토트넘의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다.
19일(한국시각) 영국 '팀토크'는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 '리버풀이 캡틴 반 다이크의 후계자를 찾고 있다. 토트넘의 판 더 펜을 영입하기 위해 7800만파운드(약 1500억원) 규모의 이적료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리버풀의 당면 과제는 반 다이크 대체자다. 리버풀은 지난 여름, 알렉산더 이삭,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등을 영입해 공격진 재편에 나섰다. 아직 100% 적응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다. 그간 에이스 역할을 한 모하메드 살라를 대신할 자원들은 충분히 모았다.
문제는 수비진이다. 리버풀 수비의 핵은 여전히 반 다이크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의 전성시대를 연 핵심 자원이다. 발롱도르 근처까지 갈 정도로 완벽한 수비를 자랑했다. 반 다이크의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지만, 그의 나이는 어느덧 34세다. 정상급 수비력을 자랑하지만, 전성기 보다는 확실히 내려온 모습이다. 한해한해 지날수록 내리막은 더욱 빨라질 수 있다.
여기에 이브라히마 코나테도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시즌보다는 아쉬운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그래도 이만한 센터백을 찾기란 쉽지 않다.
리버풀도 수비진 보강에 나섰다. 1순위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크 게히였다. 지난 여름부터 게히 영입을 노렸지만, 마감일에 협상이 틀어지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게히 영입에 공을 들였지만, 게히는 맨시티로 향할 공산이 크다. 수비진이 완전히 붕괴된 맨시티는 이적료를 제시하고 게히를 품기 직전까지 왔다.
리버풀은 새로운 타깃을 찾아 나섰다. 그게 판 더 펜이다. 반 다이크와 마찬가지로 네덜란드 출신인 판 더 펜은 볼프스부르크에서 가능성을 보인 뒤 2023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판 더 펜은 곧바로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4~2025시즌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라스무스 호일룬의 헤더를 몸을 날려 걷어내며, 한 골을 지켰고, 결국 손흥민에게 메이저 트로피를 안겼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판 더 펜은 푸스카스상을 받은 손흥민의 번리전 골을 연상케하는 환상골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성장 가능성까지 보면 반 다이크의 후계자로 손색이 없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