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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다수가 우려했던 군사력 카드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공언하는 한편 유럽을 압박하는 용도로 부과하려고 한 관세마저 철회하면서 미국과 유럽 간 긴장이 일단 완화 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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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해결책이 실현된다면 미국과 모든 나토 회원국에 매우 유익할 것"이라며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난 2월 1일에 발효할 예정이었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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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들 국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을 위해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거론하자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카드를 꺼내들면서 미국과 나토 동맹국 간 '강대강 충돌' 국면이 이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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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필요할 경우 다양한 다른 사람들이 협상을 맡을 것이며, 그들은 나에게 직접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한 합의 발표 이후 CNBC와 한 인터뷰에서 골든돔과 광물권(mineral rights)이 그린란드 관련 합의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본토를 러시아나 중국 등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려면 미사일의 경로와 가까운 그린란드를 미국이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며, 그린란드에 매장된 다량의 광물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 땅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로 관측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극 전체뿐만 아니라 그린란드와 관련해서도 무엇인가를 협력할 것인데 이건 안보와 관련됐다"면서 이 합의가 "영원히"(forever)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린란드를 소유한 덴마크도 합의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뤼터 총장이 다른 국가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난 우리가 나토와 싸울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해 그린란드를 무력으로 병합할 생각이 없음을 재차 밝혔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보스 포럼 연설에서 그린란드에 대한 소유권을 미국이 가져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하면서도, 그것을 이루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CNBC 인터뷰에서 이란에 항공모함 등 미군 자산을 전개하는 게 추가 군사 행동을 위한 준비냐는 질문에 "추가 행동이 없기를 바란다. 하지만 알다시피 그들(이란)은 거리에서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미군이 작년에 이란 핵시설을 공습했을 때 사용한 B-2 스텔스 폭격기를 최근 25대나 더 주문했다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게 두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 지명과 관련해서는 "내 머릿속에 어쩌면 한명으로 좁혀졌다"고 말해 결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올해 5월 의장 임기를 마친 뒤에도 연준 이사로 남기로 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의 인생이 매우 매우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min22@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