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헌신좌' 김진성이 41세에 비FA 다년계약 대박을 터뜨렸다.
LG는 애리조나 캠프 출국일인 22일 선수단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가장 핫한 소식은 김진성의 다년계약이었다. 2+1년에 총액 16억원이다. 연봉 13억5000만원과 인센티브 2억5000만원이다.
38세였던 2023년 FA로 2년 7억원에 계약했던 김진성인데 40세가 넘은 3년 뒤 오히려 두배가 넘는 큰 계약을 이뤄냈다.
김진성은 "좋은 대우를 해주신 구단에 정말 감사드린다. LG 트윈스라는 팀에서 새로운 야구인생을 시작하고, 마지막 마무리를 잘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지금처럼 관리를 철저히해서 구단이 나에게 기대하는 부분 이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고, 팀의 승리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진성은 LG로 온 2022년부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022년 67경기서 6승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한 김진성은 2023년엔 80경기에 등판해 5승1패 4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18을 올렸고, 2024년엔 27홀드, 지난해 33홀드를 올리며 LG에서 없어서는 안될 셋업맨으로 자리를 잡았다.
LG에서의 4년 동안 팀내 가장 많은 296경기에 등판해 20승11패 6세이브 93홀드,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하며 '헌신좌'의 면모를 보였다.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신민재는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1억8000만원에서 2억원이 인상된 3억8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135경기서 타율 3할1푼3리, 145안타 1홈런 61타점 87득점 15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톱타자 홍창기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톱타자로 나서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며 LG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데뷔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며 5선발로서 팀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탠 송승기는 1억3600만원으로 277.8%의 팀내 최고 인상율을 기록했다. 팀의 마당쇠 역할을 한 이지강은 1억1000만원에 계약해 데뷔 첫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홍창기는 지난해 6억5000만원에서 20%가 삭감된 5억2000만원에 재계약했으나 FA를 제외한 팀내 최고액 선수를 유지. 지난해 불의의 무릎 부상으로 인해 51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2할8푼7리 50안타 1홈런 16타점에 머물렀다. 출루율은 3할9푼9리.
11승을 거둔 손주영은 1억7200만원에서 2억9000만원, 문성주가 1억8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 유영찬이 2억1000만원에서 2억4000만원에 재계약했고, 주전급 백업으로 맹활약했던 구본혁도 1억3500만원에서 2억3000만원으로 2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정우영은 1억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44.4%가 삭감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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