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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스프링캠프 때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신인 야수 삼총사 심재훈, 함수호, 차승준. 이번 캠프에서는 서로 다른 출발점에서 캠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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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유망 내야수인 차승준은 지난 시즌 1군의 높은 벽을 경험했다. 31경기 0.184의 타율. 지난해 경험치를 발판 삼아 2년 차인 올해는 비상한다는 각오다. 마무리 캠프 때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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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휴식 대신 호주 프로야구(ABL) 브리즈번 밴디츠에 합류, 힘 있는 호주투수들의 공을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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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환경에서도 타격 잠재력을 증명한 함수호는 이번 오키나와 캠프를 통해 '주전 같은 백업 외야수'로서의 최종 시험대에 오른다. 박 감독은 "호주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며 함수호의 적극적인 풀스윙이 팀 타선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실망은 이르다. 퓨처스 팀 선수들도 다음달부터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린다. 1군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와 20분 거리. 1,2군 간 수시로 교류한다. 숙제를 마치면 언제든 합류할 수 있다.
박진만 감독은 '준비된 자에게 기회를 준다'는 원칙 하에 1,2군 교류의 장을 열어놓고 오키나와 캠프를 유연하게 이끌어갈 계획. 1군 경험을 자양분 삼아 멀티 플레이어로 거듭나려는 심재훈, 실전 무대에서 가능성을 증명한 함수호가 일단 먼저 출발한다.
지난해 캠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삼총사의 엇갈린 운명 하지만, 박 감독과 삼성은 주고받는 자극을 통해 세 선수 모두 삼성 공수의 주축으로 폭풍 성장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2년 차인 올시즌,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