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갈길 바쁜 토트넘이 유망주 영입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브라질 세리에A 소속 산투스와 수자 이적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기간을 알리지는 않았지만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등번호는 38번이다.
상파울루 주 마우아에서 태어난 수자는 2016년 9세의 나이로 산투스에 입단한 이후 줄곧 산토스에서 성장한 '성골 유스'다. 지난해 1월 캄페오나토 파울리스타에서 미라솔을 상대로 1군 데뷔전을 치른 소자는 5월 브라질 최상위 리그인 세리에A에 데뷔해 현재까지 24경기에 출전했다.
브라질 연령별 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브라질 U-17 대표팀에서 12경기에 출전한 소자는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해 브라질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브라질에서도 주목 받는 풀백으로 성장한 소자를 향해 빅리그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 AC밀란, 뉴캐슬 등이 러브콜을 보낸 가운데, 적극적으로 움직인 토트넘이 승자가 됐다. 유럽 이적시장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앞서 '소자는 토트넘이 제시한 계약 조건에 모두 동의했다'며 '산투스도 1500만유로 규모의 이적료 조항을 받아들였다. 세부 사항이 남았지만 큰 틀에서는 사실상 성사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소자는 "토트넘처럼 큰 클럽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EPL 진출은 제 어린 시절 꿈이었고, 하루빨리 시작하고 싶다"며 "이번 이적은 제 발전에 있어 큰 발걸음이다. EPL은 내가 브라질에서 경험했던 것과는 매우 다르고, 이 도전에 임하고 이곳 스쿼드의 일원이 되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고 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소자를 우리 팀에 영입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그는 재능 있고 유망한 젊은 풀백으로, 진취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적으로도 매우 뛰어나다"며 "그와 함께 일하며 잠재력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그가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도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왼쪽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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