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지난해 12월 르브론 제임스의 에이전트 클러치 스포츠 CEO 리치 폴은 도 넘는 발언을 했다.
그는 현지 팟캐스트에서 'LA 레이커스가 오스틴 리브스를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보내고 자렌 잭슨 주니어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제안해야 한다'고 했다.
당사자 자렌 잭슨 주니어는 어이없는 반응을 했다.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I 혹은 딥 페이크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진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즉, 리치 폴의 이같은 발언은 완벽하게 도를 넘었다. 르브론 제임스에게도 눈길이 쏠렸다. 그는 '리치 폴의 발언은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 그의 발언을 내가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했다.
하지만, 신뢰성은 많이 떨어졌다. 리치 폴은 르브론과 함께 수 차례 구단 경영에 관여해 왔다.
최근 NBA 트렌드 중 하나는 구단 경영(우승에 관련된 전력 보강 프로젝트)에 대해 슈퍼스타들은 발언을 자제한다. 선수가 구단의 고유 권한인 경영권리를 침해한다는 따가운 비판을 받았기 ??문이다.
때문에 슈퍼스타의 '대리 스피커'로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경우가 생긴다. 최신 트렌드를 리치 폴이 활용한 것이라는 시선이 팽배하다.
'밀워키 벅스에 우승 전력을 만들지 않으면 떠날 수 있다'는 압력을 직, 간접적으로 밝히고 있는 야니스 아데토쿤보.
종아리 부상으로 최소 4주의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트레이드 소문은 가라앉지 않는다.
최근 새로운 소식이 들렸다.
미국 현지농구전문매체 트루?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표면적으로 이번 트레이드 마감일은 예년보다 조용할 가능성이 높다. 밀워키가 아데토쿤보를 이번 시즌까지 잔류시키더라도, 6월 NBA 드래프트 무렵에 다시 트레이드가 활발해 질 수 있다'며 '아데토쿤보는 자신의 에이전트를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트레이드를 성사시키지 못하자 그리스 시절부터 자신의 에이전트를 맡은 알렉스 사라치스를 해고할 뻔 했다'고 보도했다.
또 '만약 아데토쿤보가 에이전트를 바꾼다면 수많은 에이전시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다. 가장 유력한 에이전시는 리치 폴이 CEO로 있는 클러치스포츠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아데토쿤보는 표면적으로 트레이드를 공개 요구하지 않고 있다. 단, 밀워키의 전력 보강만을 요구하고 있다.
밀워키 역시 아데토쿤보를 놓을 생각은 없다. 표면적으로 그렇다. 단, 밀워키 구단 상황과 아데토쿤보는 말만 하지 않을 뿐 트레이드 방향을 점점 다가서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28일 '아데토쿤보는 트레이드를 요구하지 않고 있지만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다. 아데토쿤보와 밀워키 모두 이 관계를 서로 먼저 끝내려하지 않고 있다. 원치 않은 대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아데토쿤보는 밀워키의 충성심이 변함없는 스탠스와 함께, 먼저 트레이드를 요구하지 않으면서 자신에게 향할 과도한 비판을 피하려 한다. 단,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에이전트를 압박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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