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의 최대 해외 공급처인 도미니카공화국(DR)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초호화 군단 구성에 박차를 가했다.
오는 3월 개최되는 제6회 WBC에서 미국, 일본과 패권을 다툴 후보로 DR이 지목되는 이유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가 DR 대표팀에 합류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9일(한국시각) 구단 SNS를 통해 '블라디미르가 DR 대표팀의 일원으로 WBC에 참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주 들어 DR 대표팀 합류가 결정된 메이저리거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오닐 크루즈(피츠버그),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에 이어 게레로가 5번째다.
DR 야구연맹도 이날 '5명의 선수가 다가오는 WBC에서 DR을 대표해 뛸 것이다. 블라드 주니어, 타티스, 크루즈가 타선에, 산체스와 알칸타라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고 알렸다. DR은 이번 WBC에서 D조에 포함돼 3월 7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니카라과를 상대로 조별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게레로는 2023년 WBC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스프링트레이닝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입어 계획을 접었다. 이번에 WBC 첫 참가의 꿈을 이룬 게레로는 지난 시즌 1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589타수 172안타), 23홈런, 84타점, 96득점, OPS 0.848을 마크하며 5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단번에 슈퍼스타 반열에 오른 그는 2021년 48홈런, 111타점, OPS 1.002를 올리며 AL 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고, 이후 다소 기복은 있었지만 강력한 파워와 정확성을 앞세운 타격으로 지난해 토론토를 월드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7년 통산 0.288의 타율과 183홈런, OPS 0.861을 마크 중이다.
게레로는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14년 5억달러(7143억원)에 연장계약을 하며 '원클럽맨'을 선언했다. 캐나다는 그가 태어난 곳이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아버지 게레로 시니어가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뛰던 1999년 3월 그를 낳았다. 어린 시절 부모가 이혼해 DR 산티아고로 옮겨 어머니 손에서 자란 그는 시즌이 되면 미국으로 건너가 아버지와 함께 하곤 했다.
게레로 시니어는 1996~2003년까지 8년간 몬트리올의 간판타자로 뛰며 '괴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4년 1월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5년 7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떠났다. 게레로 시니어는 2003년 9월 18일 몬트리올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엑스포스 선수로 사실상 마지막 경기를 뛸 당시 4살이던 게레로 주니어의 손을 잡고 필드로 나가 기립박수를 받았다.
게레로 시니어는 2006년 3월 제1회 WBC에 참가할 계획이었으나, 대회를 앞두고 교통사고로 3명의 사촌을 잃는 슬픔에 DR에 머물며 참가를 취소했다. 게레로 부자 커리어에서 아들이 처음으로 DR을 대표해 WBC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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