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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인줄 알았잖아" 155km 쾅쾅쾅! 제구만 된다면 → 롯데, '한화급 필승조' 구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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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SSG의 경기, 4회말 롯데 윤성빈이 역투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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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태형 감독이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대만 타이난으로 출국했다.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김태형 감독의 모습. 인천공항=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1.27/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다 150㎞더라. 메이저리그랑 하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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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시범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했던 한 사령탑이 했던 말이다. 한화는 외국인투수 2명에 문동주 김서현 정우주까지 강속구 투수들로 가득했다. 올해에는 롯데 자이언츠가 그렇게 될 수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155㎞를 쉽게 던지는 윤성빈과 아시아쿼터 쿄야마 마사야를 필승조로 점찍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투수는 바로 윤성빈이다. 그는 과거 초고교급 유망주로 명성이 자자했다. 윤성빈은 2017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2018년 반짝 활약했다. 이후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잊혀져 가던 윤성빈은 2025년 다시 가능성을 증명했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위력이 엄청났다. 기복을 노출하긴 했어도 160㎞에 육박하는 패스트볼과 마구처럼 느껴지는 포크볼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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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은 "(윤)성빈이는 지금 기대가 크다고 할 정도가 아니라 어느 정도 필승조로 생각을 하고 있다. 자신감이 더 생겼을 것"이라고 믿음을 나타냈다.

윤성빈은 2025년 주로 승부처를 피해 등판했다. 31경기 27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7.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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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은 "뒤에 낭떠러지밖에 없었다. 다시 한 발 앞으로 나온 것 같다. 아직 내가 1군에 자리 잡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 개막전 1군 엔트리 진입이 목표다. 거기에 올라가면 안 내려가고 끝까지 버티고 싶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다. 그 다음은 당연히 필승조가 목표"라고 말했다.

쿄야마 역시 우완 파이어볼러다. 쿄야마도 최고 155㎞의 강력한 패스트볼과 함께 스플리터를 구사한다. 쿄야마 또한 볼넷이 적은 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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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은 "(쿄야마가)볼넷 비율이 좀 있다. 공이 빠르다면 중간이 낫지 않을까. 볼넷을 주더라도 공이 좋으면 삼진을 잡을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쿄야마는 팀이 원하면 무슨 보직이든 수행하겠다고 했다. 쿄야마는 "선발 욕심이 나지만 어떤 역할이든 열심히 할 준비가 됐다. 평균자책점이 낮고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윤성빈 쿄야마가 필승조에 자리를 잡으면 최준용까지 전원 150㎞ 막강 뒷문이 완성된다. 정철원과 마무리투수 김원중도 140㎞ 후반에 이르는 강한 공을 보유했다. 경기 후반 상대 타자들을 구위로 찍어누르는 '진정한 롯데만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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