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이자 래퍼 그리가 그동안 '누나'라고 불러왔던 새어머니를 향해 처음으로 '엄마'라는 호칭을 꺼내며 진심을 전했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김원준, 조혜련, 한해, 그리가 출연한 'SHOW! 꽃길 걷는 거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그리는 전역과 동시에 인생의 큰 숙제였던 '호칭 정리'를 마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입대 전부터 "제대하면 새어머니를 엄마라고 부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실제로 호칭을 바꾸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리는 "마음속으로는 오래전부터 엄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면서도 "막상 '이제부터 엄마라고 부를게요'라고 말하려니 마치 이성에게 고백하는 것처럼 쑥스럽고 떨렸다"고 말했다.
그리의 고민은 전역 전날까지 이어졌다.
직접 얼굴을 보고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았던 그는 결국 전화를 걸어 마음을 전하려 했지만, 새어머니가 전화를 받지 않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결국 그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진심을 전했다.
그리는 새어머니에게 '엄마'라는 단어가 담긴 메시지를 보내며 오랜 시간 이어졌던 '누나'라는 호칭을 정리했다.
그리는 "마음속으로는 이미 가족이었지만 말로 표현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며 담담하게 심경을 전했다.
한편 김구라는 1998년생 아들 그리와 재혼 후 얻은 2021년 생 딸을 두고 있다. 김구라보다 12살 연하인 김구라의 현재 아내와 그리는 16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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