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정민(39)이 "청룡영화상 '전 남친' 무대, 이 악물고 안 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첩보 액션 영화 '휴민트'(류승완 감독, 외유내강 제작)에서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 역을 연기한 박정민. 그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지난해 11월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가수 화사와 '굿 굿바이(Good Goddbye)' 무대를 펼친 후 뜨거운 호흥에 대해 언급했다.
박정민은 "'그런 일(청룡영화상 축하 무대)'이 일어날 것이라고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지 않았나? 청룡영화상에서 있었던 그런 일도 크게 의도한 일이 아니였고 관계자들이 시켜서 한 건데, 그 시상식 이후 반응이 좋아서 '휴민트' 제작사에서 좀 좋아했던 것 같다. 물론 나는 '됐다' 하진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청룡영화상 무대가 화제가 된 후 박해준 형이 좀 배 아파하더라. 그런데 막 대놓고 '휴민트' 배우들이 '축하한다'고는 안 하더라. 사실 나는 청룡영화상 축하무대를 다시 본 적이 없다. 화제가 된 건 너무 알았지만 스스로 너무 창피했다. 내 알고리즘에도 정말 많이 뜨는데 이 악물고 안 봤다. 신기루 같은 현상이고 금방 사라질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시상식으로 화제가 됐을 때는 나보다 내 주변 사람이 신나했던 것 같다. 그동안 열심히 해왔는데, 이런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엄한 걸로 스타가 되어버린 것 같다'고 하기도 했다. 그 무대를 딛고 다른 것을 해봐야지라는 야망은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청룡영화상 무대가 내 실제 마음가짐과 대중이 해석하는 무대의 서사가 너무 다르더라. 그때 나는 정말 그냥 한거다. 어떤 의도도 담겨있지 않은데, 정말 많은 서사를 붙여줬다. 모든 영화나 소설 등등 보는 사람의 해석에 달려있지 않나? 꿈보다 해몽이 더 좋았던 경우다. 내가 그 영상을 보면서 내 자신을 가스라이팅을 하거나 왜곡하는 것도 좋지 않은 것 같아서. 그래서 나는 그 무대에 대해 굳이 나의 해석을 붙이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등이 출연했고 '베테랑' '베를린'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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