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018년 이후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우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2025년 K리그, '옥에 티'는 심판 판정이었다. 역대급 오심이 속출했다. 2024년 28건이었던 오심은 2025년 79건으로 증가했다. 문진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위원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결국 심판을 관리하는 대한축구협회(KFA)가 움직였다. 최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에서 심판,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자들을 모아놓고, 심판 발전 공청회를 개최했다. 많은 기대를 갖고 공청회를 지켜본 K리그 관계자들은 '아쉽다'는 반응이었다. 지난해 여러 차례 치명적인 오심을 저지른 이동준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 회장은 "그 어떤 이유로도 판정으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을 가볍게 넘길 수 없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정작 '왜 오심이 늘고 있는지', '왜 말도 안되는 오심이 나오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사실 K리그가 우려하는 것은 '오심' 자체가 아니다. 사람이 하는 일인 만큼, 실수가 나올 수밖에 없다. 모두가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문제는 판정에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는 점이다. 같은 상황을 두고도 다른 판정이 나오기 일쑤고, 비디오판독(VAR)을 보는 기준도 그때그때 다르다. 한 관계자는 "'심판이 기분이 나쁘니까'. '심판이 우리 팀을 싫어하니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 자체가 문제다. 판정이 일관성을 잃어버리는 순간 권위는 떨어지고, 불신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날 참석한 이동준 심판은 "심판 개개인의 잘못을 따지고 누가 잘못했는가보다 왜 이런 문제가 반복하는 구조인가를 얘기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스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맞는 얘기다.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모든 심판, 심판평가관, 심판위원의 운명이 심판위원장의 손아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력이 아닌, 소위 줄을 잘 서야 성공하는 지금의 시스템에서는 심판들의 능력이 하루아침에 좋아질 수는 없다.
하지만 '의심'을 바꾸는 것은 결국 '신뢰'다. 심판을 믿을 수 있어야, '오심'이 '논란'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신뢰 회복의 첫 걸음은 소통과 공개다. 축구계에서는 주심과 VAR실 교신 대화 내용을 공개하는 것을 하나의 방법으로 꼽고 있다. 판정의 이유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 프랑스 리그1, 일본 J리그가 이미 시행 중이다. 올해도 K리그 성공의 키는 심판이 쥐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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