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행 보인다' 금메달 후보 최가온, 다소 박한 판정 속 82.25점으로 '3위'...3연패 도전하는 '지존' 클로이 김, 유일한 90점대 '1위'
by 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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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금메달 후보' 최가온(18·세화여고)이 결선 진출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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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은 1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 1차 런에서 82.25점을 기록했다. 전체 24명 중 3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경쟁의 가장 큰 라이벌로 꼽히는 미국의 클로이 김은 90.25점으로 1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이나윤(23·경희대)은 35.00점을 받으며 19위에 자리했다. 이나윤은 연기 후 무릎 고통을 호소했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펼치는 총 5번의 공중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심사 기준은 5가지로 100점 만점이다. 난이도(회전과 기술 조합), 높이(공중에서 비행), 수행 능력(기술의 성공 및 정확도), 다양성(회전 방향 등), 창의성(새로운 기술과 연기 등)을 기준으로 한다. 예선에선 모든 참가 선수가 두번씩 런을 해 둘 중 높은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상위 12명이 13일 예정된 결선에 진출한다. 결선은 예선 성적의 역순으로 예선 1위가 가장 마지막에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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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중 하나였던 일본의 시미즈 사라가 1차 런을 마무리하지 못할 정도 올림픽의 무게감은 대단했다. 최가온은 9번째로 나섰다. 스위치백세븐으로 출발한 최가온은 백나인, 프런트세븐, 캡뮤트세븐, 프런트파이브 등의 기술을 연이어 선보였다. 최대 높이 3m에 달했다. 마지막 점프 후 손을 흔들며 환호를 유도한 최가온은 두 팔 벌려 자신의 연기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최가온은 영국 심판이 준 최고점 88점, 프랑스 심판이 매긴 최저점 79점을 뺀 나머지 4명의 심판 점수, 평균 82.25점을 받았다. 중계진이 고개를 갸웃 거릴 정도로 기대보다는 낮은 점수였다. 하지만 원래 기량을 아직 100% 보여주지 않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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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클로이 김은 15번째로 나섰다. 2018년 평창과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클로이 김의 스노보드 종목 최초의 올림픽 3연패에 도전했다. 어깨 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클로이 김은 올림픽 본무대에서 역시 최강 다운 모습을 보였다. 첫 시기부터 전력 투구하며 90.25점을 받았다. 클로이 김은 백세븐, 스위치백사이드, 캡뮤트텐, 프런트나인 등을 성공시켰다. 클로이 김은 자신의 점수를 보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2위는 83.50점을 받은 일본의 쿠도 리세였다.
일단 최가온은 1차 런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현재 점수만으로도 결선 진출은 충분해 보이는 가운데, 2차 런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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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은 남자 평행대회전의 김상겸(하이원·은메달), 여자 빅에어의 유승은(성복고·동메달)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2호 메달을 책임지며 기세가 오른 스노보드에서도 가장 믿음직한 메달 후보다. 그는 2025~2026시즌 자신이 출전한 월드컵에서는 모두 정상에 오르는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월드컵 랭킹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