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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마치 바통이 넘겨지는 순간 같았다. 여자 하프파이프 스노보드 최강자인 클로이 김과 떠오르는 신예 최가온이 시상대에 나란히 서 있다. 미국의 클로이 김이 동계올림픽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으로 예상됐다. 스노보드 선수로서는 전례 없는 기록이었다. 하지만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시상대 정상에는 17세의 최가온이 올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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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설상 종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첫 금메달이다.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세운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도 경신(17세 3개월)했다.
'BBC'는 '한국 선수는 첫 번째 시도에서 심한 낙상 사고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시도에서 90.25점을 기록했으며, 25세의 클로이 김은 이보다 더 나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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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제패한 클로이 김의 품격은 특별했다. 그는 최가온의 우상이다. 은메달을 차지한 클로이 김은 최가온과 포옹하며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시상대에서도 '친언니'처럼 살뜰이 챙겼다.
클로이 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완벽한 마무리였다"며 "나는 최가온이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다. 어린 시절의 모습부터 지금 올림픽 시상대에서 그녀 옆에 서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감회가 새롭다"고 미소지었다.
최가온은 7세 때 스노보드 마니아인 아빠의 손을 잡고 처음 스노보드를 탔다. 최가온이 세상에 이름 석자를 알린 것은 2023년 3월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X게임'이었다. X게임은 'ESPN'이 주관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이벤트다.
클로이 김이 이 대회를 통해 스타로 탄생했다. 최가온은 한국 스노보드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에 초청받았고, 첫 출전에 금메달이라는 '대형 사고'를 쳤다. 그것도 클로이 김이 갖고 있는 최연소 우승(14세3개월)까지 갈아치웠다.
그 여정은 올림픽에서도 이어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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