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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더그아웃에 맥주를 들고 나와 자신을 교체한 롭 톰슨 감독에 공개 항의하며 물의를 일으킨 지 8개월 만에 내쫓긴 것이다. 그 사건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을 뿐이지 사실 지난 2년 동안 필라델피아는 그를 트레이드하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다. 팀 분위기를 해친다는 게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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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야노스는 2022년 3월 필라델피아와 5년 1억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신시내티 레즈에서 이적해 왔다. 올해 계약 마지막 시즌으로 필라델피아는 그의 연봉 2000만달러(290억원)를 고스란히 부담하기로 했다. 그만큼 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트레이닝 시작부터 분위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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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지난해 6월 17일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 톰슨 감독은 3-1로 앞선 8회말 수비 때 카스테야노스를 교체했다. 좌익수 맥스 케플러가 카스테야노스가 보던 우익수로 이동하고 중견수 브랜든 마시가 좌익수, 대수비 요한 로하스가 중견수로 들어갔다. 2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한 수비 강화 차원의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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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후 톰슨 감독 옆에 앉아 일부 영역에서 너무 느슨하고 제한이 너무 엄격한 것은 승리하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알려줬다. 맥주를 한모금 마시기 전 그걸 내 손에서 빼앗은 동료들과 하위 켄드릭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경기 후 감독과 사장을 만나 감정을 드러낸데 대한 사과 의사를 전했다"고 적었다.
카스테야노스는 다음 날 경기에 빠졌고, 시즌 막판에는 케플러와 함께 우익수 자리에 플래툰으로 기용됐다. 카스테야노스는 이에 대해 톰슨 감독의 의사소통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도 했다.
카스테야노스는 지난해 1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547타수 137안타), 17홈런, 72타점, 72득점, OPS 0.694, bWAR -0.8을 기록했다. 거의 전 부문에 걸쳐 커리어 최저치였다. 필라델피아에서 4년 동안 통산 타율 0.260, 82홈런, OPS 0.732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13년 통산 0.272의 타율과 250홈런을 마크 중이다. 2021년과 2023년 올스타에 뽑혔다.
카스테야노스는 방출 통보를 받은 뒤 4페이지에 걸친 자필 편지를 남겼다. 마지막에 "난 야구를 사랑한다. 팀 동료가 되는게 좋고 승리에 중독돼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배운 것이 있을 것"이라고 썼다.
1992년 3월 생인 카스테야노스가 새 팀을 찾을 수 있을 지는 지켜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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