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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10억 빚' 친모와 절연.."생일상 못 받았지만 시모가 챙겨줘"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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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친모와 절연한 가수 장윤정이 생일상 한 번 제대로 먹어보지 못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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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강화도 맛집을 향해 떠났다.

희로애락을 노래하는 대체불가 목소리인 장윤정. 내장 마니아라 자부하는 장윤정은 황해도식 국밥을 복스럽게 먹기 시작했다. 장윤정은 "제가 국밥을 좋아해서 스케줄 다닐 때 제일 많이 먹는 음식이다"라고 만족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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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은 "남편이랑 입맛이 안맞아서 이런 걸 못먹는다. 남편이 내장을 싫어한다. 발을 안먹는다. 족발 닭발 이런 거 안먹는다. 순대 먹을 때 순대만 먹고 간 안 안먹고. '고기를 두고 왜 내장을 먹느냐' 주의다"라며 정반대인 남편 도경완의 식습관에 한탄했다.

이에 허영만은 "(남편 도경완이) 부잣집에서 자랐나보다"라 농담했고, 장윤정은 잠시 멈칫하며 "그랬나?"라며 갸우뚱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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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 발표된 장윤정의 대표곡 '어머나'. 장윤정은 "그게 23살 때다"라 했다. 이후 장윤정은 '짠짜라' '초혼' '꽃' 등 히트곡 퍼레이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장윤정은 "제가 사실 그전엔 댄스가수였다. '강변가요제' 대상 출신이다. 이후에 '어머나'를 만나서 재데뷔를 했다. 장르를 바꿔서. 요즘 친구들은 히트곡 내려고 되게 힘들어하는데 저는 천운이었던 거 같다"라 겸손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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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은 "'어머나' 이후 이쪽저쪽 행사 다니고 출연하면서 굉장히 바빴을 거 아냐"라 걱정했다. 장윤정은 "시간이 없었다. 휴게소에 설 시간이 없으니까 픽 쓰러져서 병원가면 영양실조였다"라 털어놓았다.

트로트 신드롬의 시작, 전세대가 사랑하는 트로트 여제 장윤정은 "지금은 이게 얼마나 감사한지 알고 지낸다"라 했다.

장윤정은 "우리 아이들에게 '너네는 (엄마가 장윤정이라) 진짜 너무 좋겠다'고 하게 된다"라 했고 허영만은 "그런 얘기는 한 번만 해야 된다"라고 웃었다.

장윤정은 허영만에게 "선생님 생신이 2월 15일이라 하셨죠"라 물었다. 허영만은 "아니 그건 잘못된 거다. 그건 가짜 생일이다. 호적의 생일이다"라 했고 장윤정은 "아니 내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들었는데"라 갸우뚱 했다.

허영만은 "내가 여수 순천 10.19 사건 때 태어났다. 그때 난리가 났는데 신고를 못하지 않냐"라 했다. 시대 상황에 따라 출생신고가 늦춰졌다는 것. "그럼 원래 생신은 언제냐"라는 말에 허영만은 "원래 생일은 6월이다"라 했고 장윤정은 "아예 사주가 확 바뀐다"라고 웃음이 터졌다.

장윤정은 "저는 제가 태어난 해의 음력 1월 1일에 태어났다. 음력설에 태어났다"라 했다.

이에 허영만은 "그럼 생일상 제대로 차려 먹은 적이 없겠네?"라 물었고, 장윤정은 "제가 딸이라서... '어디서 조상과 같이 밥을 먹냐'라 하셨다"라 털어놓았다.

장윤정은 "설날에 차례상을 차리는데 내가 생일이다. 우리 아버지가 장손인데 제가 장녀다. 자식이 딸이 나온 것도 눈엣가시인데 생일밥을 먹을 수있겠냐. 못 먹었다"라 했다. 차례상에 가려졌던 눈시린 생일날.

생일 밥상 한 그릇마저 사치였다는 장윤정은 "그래서 연예인이 되고 나서 자신있게 말하는 거다. '나는 생일이 설날이다"라 고백했다.

장윤정은 "서글픈 생일을 한 30년 보내다가 결혼하고부터 음력 생일을 당당하게 챙긴다. 차례 지내고 시어머니께서 미역국을 따로 끓여주신다"라 자랑했다.

데뷔 27년차라는 장윤정은 "제가 34살에 결혼했다. 그것도 35세부터 노산이라는 거다. 그래서 '내가 35세 전에는 애를 낳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에 조바심이 들더라. 정확히 첫째를 35세에 낳았다"라 했다.

매체를 통해 알려진 장윤정 도경완 가족의 일상들. 장윤정은 남편 도경완에 대해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다"라 소개했다.

"목소리가 좋겠다"는 허영만에 장윤정은 "목소리가 좋다. 연애할 때 그 목소리로 전화해서 책을 읽어줘서 반했다. 근데 결혼하고 책 읽는 꼴을 한 번도 못봤다"라며 웃었다.

'롱런'의 비결에 대하 장윤정은 "겸손이 아니라 '안쉬어서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계속 거기 있으니까 그런 거 같다"라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장윤정은 "제 목표가 가수로서 마지막을 생각한다면, '어머나'를 원래 음정으로 부를 수 있을 때까지만 하는 거다. 나이먹어서 음 반키 내리고 노래 이상하게 밀어서 부르고 싶지 않다. '네 나이에 맞는 노래 부르면 되잖아' 하실 수 있겠지만 콘서트를 하는 입장에서 '어머나'를 빼고 싶지 않다"라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윤정은 "설날이 제 생일이다. 제가 복을 여러분들께 택배로 다 보내드릴 테니까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 인사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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