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가능성 확인한 '빙속 신예' 이나현, "최선 다해서 후회 없어"→"4년 후에는 포디움"[밀라노 LIVE]

by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밀라노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가 열렸다. 결승선 통과 후 낙담하는 이나현.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6/
Advertisement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밀라노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가 열렸다. 결승선 통과 후 낙담하는 이나현.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6/
[밀라노(이탈리아)=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가능성을 확인한 무대였다. 4년 후 올림픽에서는 시상대에 오르는 것을 꿈꾼다.

Advertisement
이나현은 1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5조 총 29명의 선수 중 10위를 기록했다. 이나현은 1000m 9위에 이어 2종목 연속 톱10을 기록했다.

한국 여자선수 사상 첫 톱10 역사를 쓴 이나현은 첫 100m를 10초47로 주파한 후 37초86, 중간순위 8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노갈이 37초39, 중간순위 4위를 찍었다. 다만 이후 쟁쟁한 선수들에 밀려 10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밀라노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가 열렸다. 힘차게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이나현.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6/
기세가 좋었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전 종목 메달로 빙속 기대주로 이름을 알린 이나현은 이제 올림픽에서 주종목 출전에 나선다. 파워가 좋은 이나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빠르게 경기장 적응을 마치며 메달 기대주로 꼽혔다. 포디움에 오르지는 못했으나, 올림픽 무대 두 종목에서 10위 안에 들며 4년 후를 더욱 기대케 했다.

이나현은 "일단 끝나서 후련하긴 한데, 아쉬운 부분도 있다. 최선을 다한 경기여서 후회는 없다"며 "경기 운영에 있어서는 내가 연습했던 것을 잘 했다고 생각한다. 기록에서는 나의 부족함이라 아쉽다"고 했다. 이어 "아직 뒷심적인 부분에서 모두 열심히 보완하고 있지만, 그래도 부족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

Advertisement
올 시즌은 초반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림픽 진출을 위한 선택이었다. 그렇기에 시즌 후반부에 위치한 올림픽을 위해 컨디션을 관리한 선수들과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나현은 "늘 후반부에 올라왔던 선수였다. 이번에 안 올라온 건 아니지만, 다른 선수들이 너무 많이 올라왔다. 또 올림픽 출전이 중요했기에 나도 모르게 초반에 집중했다. 조금 부족했다"고 했다.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밀라노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가 열렸다. 힘차게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이나현.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6/
올림픽이라는 경험 자체가 자양분이 됐다. 이나현은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는 없어서 안 될 경험이었다. 큰 대회를 함으로서 얻어가는 것도 많다. 정말 좋은 연습이었다"고 했다. 배움도 얻었다. 이나현은 500m 레이스를 마친 후 메달 경쟁권 선수들의 레이스를 지켜보며 몸을 식혔다. 그는 "내 뒤로 정말 잘 타는 선수들이었다. 메달 후들이다. 평소에도 타는 걸 보면 배울 점이 있다. 내 시합 끝나고 굳이 나가지 않고 끝까지 보면서 천천히 나갔다"고 했다.

Advertisement
4년 뒤를 그린다. 이나현은 "두 종목 모두 다 톱10에 들어서, 어떻게 보면 희망적으로 생각된다. 아직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아서, 차근차근하면 포디움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목표도 확실하다. 메달이다. 이나현은 "4년 후에는 한 단계 발전한 선수로 돌아와서 포디움에 서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고대해왔던 무대를 마치고 이제는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나현은 "관광을 좀 하고 싶다. 막 돌아다니지 못했다. 티라미수도 더 먹고 싶다. 산책 정도만 했다. 이제 운동 안 하고 좀 즐겨보려 한다"고 웃었다.


밀라노(이탈리아)=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