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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은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슬로프스타일 예선에서 76.8점으로, 30명의 출전 선수 중 3위에 오르며 상위 12명이 겨루는 결선 무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당초 현지시각 16일로 예정된 예선이 리비뇨 기상 악화로 인해 하루 당겨진 15일에 치러졌다. 유승은은 1차 시기 뛰어난 연기, 안정적인 착지를 선보였고, 2차 시기에서는 레일 구간에선 실수가 있었지만 잘 마무리하며, 최종 3위로 예선을 마쳤다. '빅에어 은메달' 조이 사도스키 시넛(뉴질랜드·88.08점)가 1위, '빅에어 금메달' 무라세 고코모(일본·84.93점)가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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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행 직후 대회 조직위와의 현장 인터뷰에서 유승은은 "경기 시작 1시간 전 연습 세션에서는 단 한 번의 주행도 제대로 마치지 못했는데 실제 경기에서 제 주행을 완성하고 목표했던 대로 착지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는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런의 경우, 보통 레일 구간에선 실수를 하지 않는 편인데 첫 번째 레일에서 실수를 해서 조금 아쉬웠다. 원래는 주행 난이도를 조금 더 높이려고 계획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슬로프스타일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면, 그게 가장 행복한 결과가 될 것 같다"며 멀티메달에 대한 욕심도 감추지 않았다.
김 총장은 "대한민국 스노보드의 희망, 유승은 선수가 슬로프스타일 예선 3위로 결선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소개한 후 "FIS 포인트 세계랭킹 상위 30명만이 올림픽 출전권을 얻고, 그 중 단 12명만이 결선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뤄낸 결과이기에 더욱 값지고 자랑스럽다"며 흐뭇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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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승은은 빅에어(동메달)에서 대한민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제 설상 첫 멀티 메달라는 새 역사에 도전한다. 김 총장은 "유승은 선수의 결선도 예선전이 악천후로 인해 하루 앞당겨 진행됐고, 만약 기상 상황으로 인해 결선이 열리지 못할 경우, 오늘 기록으로 메달이 결정된다. 그렇게 된다면, 오늘 기록은 곧 올림픽 동메달로 이어지게 된다"면서 "유승은 선수의 결승 무대를 끝까지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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