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최근 유방암 투병을 한 '딸' 박미선이 '엄마' 선우용여의 집을 찾았다.
18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드디어 만난 박미선과 선우용여의 눈물나는 설날 밥상 (새우만둣국,멸치감자조림)' 영상이 업로드 됐다.
선우용여의 집에 박미선이 도착했다. 선우용여는 "네가 건강해보여서 좋다"라며 포옹으로 반겼다.
최근 유방암 투병으로 머리를 삭발했다 치료 후 다시 기르고 있는 박미선의 짧은 머리에 선우용여는 "머리 예쁘다. 너 이거 패션이다"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박미선은 '엄마' 선우용여가 좋아하는 곶감을 선물로 가져왔다. 선우용여는 "내가 좋아하는 곶감이다"라며 기뻐했다.
박미선은 "내가 (선우용여) 취향을 잘 안다. 또 이상한 거 갖고 오면 안 먹고 누구 주잖아"라 했고 선우용여는 "아시네"라고 머쓱한 듯 웃었다.
박미선은 "만두 진짜 오랜만에 만들어본다. 예전에는 다같이 만두 많이 만들었는데"라고 추억했다.
선우용여는 "그게 추억이고 정이다. 요새는 바쁘니까 다 떨어져 살지 않냐. 잘못하면 가족도 남남이다"라 했고, 박미선은 "가족도 남보다 못하더라"라고 공감했다.
선우용여는 "미안하지만 지금 설연휴라고, 한국에 형제들 둘이 있지 않냐. 누구 하나 전화 거는 사람도 없고 그렇다. 그래서 네가 딸이다"라고 다시 한 번 박미선을 칭찬했다.
"옛날에는 만두를 예쁘게 맞고 송편을 잘 빚으면 예쁜 딸 낳는다 그랬다"는 선우용여에 박미선은 "우리 엄마가 동네에서 1등이었다. 저 예쁘냐"라 물었다. 선우용여는 "그럼 예쁘지. 너 같이 예쁜 애가 어딨냐. 얼굴만 에쁜게 아니라 마음도 예쁘다"라 끄덕였다.
박미선은 "엄마만 예뻐하는 거 아니냐. 엄마만. 지금 내가 엄마라고 부른 세월이 벌써 한참이다"라 했다. 벌써 30년이 넘게 선우용여를 '엄마'라고 부른 박미선.
한편, 개그우먼 박미선은 유방암 투병으로 10개월 간 방송 활동을 쉬었다.
박미선은 지난해 11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10개월 만에 방송에 출연해 "제 파격적인 모습에 놀랄까 봐 걱정했다. 민머리였다가 조금 자란 상태"라며 안부를 전했다.
한결 건강해진 모습인 박미선은 이후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항암 치료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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