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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투병' 박미선, "가족이 남보다 못하더라" 고백..선우용여와 감동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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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방송인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후 선우용여와 감동의 재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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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드디어 만난 박미선과 선우용여의 눈물나는 설날 밥상 (새우만둣국,멸치감자조림)' 영상이 업로드 됐다.

드라마 '순풍 산부인과'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 박미선은 "제가 '순풍' 때가 30대다. 근데 제가 60살이 됐다. 엄마가 '순풍' 하셨을 때가 지금의 제 나이다. 97년에 제가 둘째를 낳고 애 돌 때쯤 드라마를 찍었다"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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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간 일본 유학을 갔던 이봉원을 위해 그당시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매번 일본을 찾아가 집을 청소해줬다는 박미선도 선우용여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얼마 전에도 밥을 먹었다는 박미선과 선우용여. 스테이크 등 맛집을 자주 찾아다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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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는 피자, 짜장면을 좋아한다는 박미선에 "너 이제 그거 끊어야 된다. 노땡큐다. 이제 메이드 인 코리아로 놀아야 한다"라며 엄마 답게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그는 "좋은 옷 입는 거 보다도 좋은 거 먹어야 된다. 나이 든 사람은"이라 충고했고 박미서는 "제가 엄마 말 듣고 요즘엔 먹는 거 안아끼고 좋은 거 많이 먹는다"라고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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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힘을 합해 만든 음식도 맛있게 먹었다. 선우용여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젊은 사람도 팍팍 쓰러진다"라 했고 박미선은 "저 들으라고 하시는 얘기신 거죠?"라고 농담했다.

선우용여는 "아니 너 들으라고 그런 게 아니다. 진짜 요새는 너무 힘들게 막 그냥 빨리 아픈 게 더 낫다. 늦게 오는 것 보다"라 했다.

뇌경색이라는 큰 병을 앓았었던 선우용여는 "나도 예순이 아니라 한 쉰 때 뇌경색이 왔으면 더 깨달았을 거다"라 했고 박미선은 "안아프면 좋겠지만 아프고 나서 긍정적으로 본인의 인생이 달라지느냐. 그걸 깨닫는 게 중요한 거 같다"라 털어놓았다.

박미선은 "엄마가 옆에서 자꾸 (용기를 주는) 얘기를 해주시니까 '저렇게 저 길을 따라가고 싶다'라는 푯대가 됐다. 엄마가 제게 빛이 되주셨다. 너무 그게 힘이 되더라. 살면서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이 누가 이렇게 나를 걱정해줄까?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순풍 산부인과'에서 급격하게 친해진 두 사람. 박미선은 "그 이후엔 또 '세바퀴'에서 만났다. 유일하게 연예계에서 '엄마'라고 부른다"라며 선우용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박미선은 "계속 이렇게 '우리 딸이다' 해주셨다. 그리고 항상 어디가서 내 얘기를 하면 안됐다봐. 자꾸 우신다"라고 속상해 했다.

"나는 박미선을 보면 '어떻게 내가 살아온 거하고 똑같이 이렇게 살까' 하는 게 있다"라며 울었었던 선우용여. 박미선은 "이게 진짜 마음이 진심이니까 그런 표현이 나오는 거다"라 고마워 했다.

"가족도 남보다 못하더라"라 했던 박미선은 "살면서 누가 이렇게 나를 친딸 친엄마처럼. 그게 쉽지 않다다. 그게 감사하더라"라 고백했고 선우용여는 "부모 마음은 다 똑같지 않냐. '아픈 자식이 더 마음이 간다'고"라 끄덕였다.

박미선은 "근데 엄마가 의리가 있는 게 한 번 싫은 사람은 그냥 싫어하는데 한 번 내 사람이다 생각하며 끝까지 간다"라고 엄마 선우용여에 대해 이야기 했다.

첫인상으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걸 배웠다는 선우용여에 박미선은 "엄마의 좋은점은 누구한테라도 배운다. 쉽게 말하면 꼰대라하는데 그런 게 없으시다. 제 롤모델이다"라 고백했다.

한편, 개그우먼 박미선은 유방암 투병으로 10개월 간 방송 활동을 쉬었다.

박미선은 지난해 11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10개월 만에 방송에 출연해 "제 파격적인 모습에 놀랄까 봐 걱정했다. 민머리였다가 조금 자란 상태"라며 안부를 전했다.

한결 건강해진 모습인 박미선은 이후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항암 치료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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