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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 곳곳에 소금 뿌린 꼴찌팀 감독, 1지명 신인도 1643안타 베테랑도 부상, 반등 노리는 야쿠르트 캠프에 먹구름[민창기의 일본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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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야마 야쿠르트 감독. 사진캡처=야쿠르트 스왈로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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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야쿠르트 1지명 신인 마쓰시타. 무라카미의 대체자로 기대가 큰 유망주가 스프링캠프 초반 부상으로 이탈했다. 사진캡처=야쿠르트 스왈로즈 SNS
베테랑 야마다는 올 시즌 2루수에서 3루수로 포지션 이동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캡처=야쿠르트 스왈로즈 SNS
스프링캠프 초중반부터 1군 선수들이 사라진다. 가뜩이나 최하위 전력으로 평가받는데 시즌 시작 전부터 부상자가 속출한다. 반등을 노리는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먹구름이 몰려온다. 5주 앞으로 다가온 정규 시즌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야쿠르트는 지난해 센트럴리그 꼴찌팀이다. 2023~2024년, 5위를 하고 5년 만에 최하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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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감독이 나섰다. 이케야마 다카히로 감독(61)은 19일 소금이 든 봉지를 들고 경기장에 나타났다. 훈련 시작 전에 오키나와 우라소에구장 내야 곳곳에 소금을 뿌렸다. 선수들이 훈련에 앞서 웜업을 하는 3루 파울존부터 3루, 유격수, 2루, 1루로 이동해 정화의식(?)을 이어갔다. 이케야마 감독은 "더 이상 부상자가 안 나오기를 기원했다"고 말했다.

내야진에 부상이 집중됐다. 신인부터 베테랑까지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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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메이지대학 출신 내야수 마쓰시타 아유토(23). 지난 8일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캠프를 떠났다. 정상의 몸으로 복귀하기까지 1개월 이상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부상으로 데뷔 시즌 개막 엔트리 진입이 불발됐다. 마쓰시타는 야쿠르트가 지난해 10월에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한 기대주다. 그는 메이지대학에서 2,3루수로 뛰었다.

포수와 내외야를 오가는 우치야마 소마(24), 외야수 나미키 히데타카(27)가 뒤를 이었다. 옆구리 부상으로 잇따라 이탈했다. 우치야마는 지난해 부상에서 복귀해 116경기에 출전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주포' 무라카마 무네타카(25·시카고 화이트삭스) 대신 4번에 들어가기도 했다. 나미키는 지난 시즌 54경기에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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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훈련을 돕고 있는 이케야마 감독. 사진캡처=야쿠르트 스왈로즈 SNS
재도약을 다짐하던 '레전드' 야마다 테쓰토(34)도 부상을 피해 가지 못했다. 14일 왼쪽 내복사근 파열 진단을 받고 떠났다. 수비 훈련 중에 통증이 발생했다. 야마다는 올 시즌 2루수에서 3루수로 포지션 이동을 계획하고 있다. 무라카미가 메이저리그 떠나면서 비운 3루로 들어갈 예정이었다.

신인 6지명 유격수 이시이 다쿠미(24)도 정상 훈련을 중단했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별도 프로그램을 소화 중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져야 할 시기에 야쿠르트는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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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도 그랬다. 무라카미를 비롯해 시오미 야스타카(34), 나가오카 히데키(34), 도밍고 산타타(34) 등 주축 선수 부상으로 고전했다. 부상자가 많이 나와 구단 시절,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일본 언론은 야쿠르트의 1지명 신인 선수가 3년 연속 부상으로 이탈했다고 전했다. 지금보다 더 세밀한 선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지난해 꼴찌로 떨어진 야쿠르트는 팀 분위기를 쇄신했다. 다카쓰 신고 감독(56)이 물러나고, 이케야마 2군 감독이 1군으로 옮겼다. 오가와 준
야쿠르트는 스프링캠프 중에 부상자가 속출해 걱정이 커지고 있다. 사진캡처=야쿠르트 스왈로즈 SNS
지 단장(69)이 떠나고 '레전드' 아오키 노리치카(44)가 이어받았다. 리더십 교체 첫해부터 시련의 연속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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