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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G 10홀드→1군 등판無 "아쉬웠다"…돌아온 KIA 1차 '이적생', '명투수코치'도 감탄한 무기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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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이민우.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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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작년에 많이 아쉬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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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이민우(33·한화 이글스)는 한화 이글스의 핵심 불펜 중 한 명이었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그는 2022년 4월 트레이드로 한화로 옮겼다. 2023년 17경기에서 2승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한 그는 2024년 64경기에 나와 2승1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3.76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한 단계 올라서는 듯 했지만, 지난해 이민우는 한 경기도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후배 선수들의 성장이 있었고, 좀처럼 기회가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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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하며 새로운 시즌을 준비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이민우는 돋보이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총 3경기에 나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양상문 투수코치는 "투심이 좋다. 많이 떨어지더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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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위주로 진행되는 일본 오키나와 캠프. 이민우는 조금 더 자신을 가지고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호주 캠프 이야기에 그는 "결과가 좋았을 뿐이다. 2년전에는 풀타임을 뛰었는데 작년에 못 뛰어서 많이 아쉬웠다. 작년에 불펜이 너무 좋아서 자리도 없었는데 올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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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반등은 투심에서 나왔다. 이민우는 "KIA에서 한화로 오면서 포심에서 투심으로 패스트볼을 바꿨다. 당시에 코치님께서 투심이 안 좋다고 포심으로 가자고 하셨는데 기록을 보니 피안타율이 너무 높더라. 그래서 다시 투심으로 바꾸자고 생각을 했다. 작년에 포심과 투심을 오갔다가 막바지부터 완전히 투심으로 바꿨고, 변화구도 포크볼을 던졌는데, 체인지업으로 바꿨다"고 이야기했다.

한화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이민우.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이민우는 이어 "생각보다 투심이 많이 떨어지더라. 그래서 좋았는데, 아쉬운 점은 구속이 생각보다 안 나왔다. 원래 포심과 투심 스피드 차이가 없다. 145~6은 나올 줄 알았는데 143km 정도만 나오더라. 오키나와에서는 그 부분만 보완하면 좀 괜찮을 거 같다"고 바라봤다.

한화는 21일 WBC 대표팀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KBO, NPB 구단과 실전 경기를 한다. 이민우에게는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자 확실하게 눈도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이민우는 "호주에서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본격적으로 경기를 하니 뒤처지지 않게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 그리고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로서도 이민우의 반등이 필요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승혁과 김범수가 떠나면서 불펜에 새얼굴이 필요하다. 이민우는 "사이가 좋았던 선수였는데 떠나서 아쉽다. 그래도 이제 기회가 올 수 있으니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키나와(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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