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전북 현대가 20년 만에 부활한 슈퍼컵의 주인공이 됐다. 전북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K리그1, 코리아컵(구 FA컵)에서 '더블'을 달성했던 전북은 2026년을 우승으로 힘차게 시작했다. 동시에 우승 상금 2억원도 품에 안았다.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2관왕 주역' 거스 포옛 감독과 불가피하게 결별했다. 박진섭, 전진우, 홍정호, 송민규, 권창훈, 한국영 등 주축 선수 일부도 팀을 떠났다. 전북은 정정용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다. 박지수, 김승섭, 모따, 오베르단, 조위제 등을 영입해 빈자리를 채웠다.
베일에 싸여 있던 '정정용 체제', 막이 올랐다. 1만9350명의 관중 앞에서 부활한 슈퍼컵. 새 시작에 새 얼굴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정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이적생' 모따, 김승섭, 오베르단, 박지수 등 4명을 포함했다. 카드는 적중했다. 전북 신입생들은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입증했다.
모따는 결승골을 꽂았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1분, 전북의 '2026년 1호골'을 책임졌다. 왼쪽에서 오버래핑하던 김태현이 올린 크로스를 모따가 넘어지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탄 전북은 후반 12분 모따 대신 경기에 나선 티아고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왼쪽에서 김태현이 높이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티아고가 달려들어 헤더골을 완성했다. 대전은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디오고의 슈팅을 송범근이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측면에서 상대를 뒤흔든 김승섭, 중원에서 차원이 다른 움직임을 선보인 오베르단도 합격점을 받았다. '국가대표 출신' 박지수는 단단한 수비벽으로 박수를 받았다.
전북 데뷔전에서 승리는 물론, '우승'까지 챙긴 정 감독은 다시 한번 새 출발을 외쳤다. 그는 "슈퍼컵은 지난해의 유산이다. 작년에 (이 팀에서) 고생한 스태프들을 봤다. 작년에 고생했다"며 "정말 중요한 건 이제부터다. 이제 시작이라고 우리 선수들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 감독은 우승 세리머니 때 트로피를 손에 대지 않았다. 그는 전임 감독 체제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동시에 새 출발하는 전북에서 성공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북은 3월 1일 홈에서 '승격팀' 부천FC와 2026년 K리그1 개막전을 펼친다. 그는 "슈퍼컵이라는 첫 단추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결과로 증명했으니, 선수들이 믿음을, 신뢰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공격적인 부분에서 개선할 점이 많다. 조직력은 경기를 치르면서 만들어 가야 한다. 견디는 힘, 수비적인 힘은 좋았다. (슈퍼컵은) 단판 경기여서 결과가 가장 중요했다. 전략적으로 준비한 부분이 있다. 앞으로 리그에서 보여줄 모습은 공격적으로 좀 다를 것이다. 전북은 K리그를 대표하는 팀이다. 그렇다면 공격적인 모습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 앞으로 그렇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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