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유튜브 채널 삭제 피해에 이어 사생활 노출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해킹 공포를 토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최근 해킹 피해를 겪은 한혜진이 출연해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한혜진은 지난해 11월 10일, 구독자 86만 명을 보유했던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 하루아침에 삭제되는 일을 겪었다. 기존 영상이 모두 사라진 뒤 정체불명의 코인 관련 영상이 게시됐고, 플랫폼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채널이 폐쇄됐다는 설명이다.
한혜진은 "너무 즉각적인 피해였다. 정보가 털릴까 봐 걱정하는 수준이 아니라, 눈앞에서 채널이 통째로 사라졌다"며 "정말 눈앞이 캄캄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게 가장 힘들었다. 복구 과정도 큰 스트레스였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는 해커 박세준이 출연해 실제 해킹 수법을 시연했다. 그는 "유튜브 계정이 해킹되면 영상 교체, 불법 영상 게시, 수익 탈취까지 가능하다"며 "개인정보 유출은 2차, 3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노트북 카메라를 즉각적으로 제어하는 장면을 공개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실시간으로 화면이 조작되는 모습을 본 한혜진은 "뭐야, 어떻게 저게 가능해"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노트북 캠은 잘 안 써서 포스트잇으로 가려둔다"고 말했고, 박세준은 "사용하지 않는 카메라는 가려두는 것이 좋은 습관"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한혜진은 "샤워할 때 휴대전화를 세워두고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본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혹시 모를 노출 피해 가능성을 떠올리며 우려를 드러내자, 박세준은 "가능하면 그런 사용 습관은 피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허경환 역시 "설마 내가 당하겠어 싶다가 방심하게 된다"며 보안 불감증을 지적했다.
박세준은 "컴퓨터와 스마트폰뿐 아니라 TV, 홈캠, CCTV, 자동차 등 칩이 들어간 전자기기는 모두 해킹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이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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