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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행? '종신 이글스' 선언, '11년 307억 초대박' 노시환의 약속 "어디 가지 마라 말씀 안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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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1사 한화 노시환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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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과 박종태(오른쪽)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처음부터 한화 밖에 생각 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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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3일 "팀의 간판타자 노시환(26)과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계약기간 11년에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이다.

이는 FA 계약과 비FA 다년계약을 통틀어 KBO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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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과거(신인으로 입단해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과정과 상징성), 현재(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서 가치), 미래(아직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향후 발전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는 점)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노시환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2년 차에 12홈런으로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2023년에는 31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다. 2024년 24홈런을 친 노시환은 2025년에는 32홈런으로 개인 커리어하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144경기 전경기 출전을 하며 수비 이닝 1위(1262⅓이닝)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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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종료 후 다년 계약이 진행됐지만, 최종 합의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8년 차 선수 최고 연봉액인 10억원을 안기고 다음을 기약했다. 결국 시즌 전 계약 성사로 노시환도, 한화도 조금 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노시환은 "처음부터 나는 한화 밖에 생각을 안 했고, 다른 팀을 갈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다. 그렇기 때문에 계약할 수 있어서 정말 기분 좋았고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또 동생들도 있고 선배들도 계신데 내가 중간에서 잘 해서 한화가 더 강팀이 될 수 있게 더 열심히 책임감 있게 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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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은 "책임감이 진짜 크게 느껴지고 이게 이제 마냥 어린 시절은 지난 것 같다. 더 성숙해지고 많아진 후배들을 잘 이끌어서 한화이글스가 매년 강팀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에는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있다.

노시환은 "선수라면 누구나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생각하는데 감사하게도 구단에서 허락을 해주셔서 그런 계약 조항을 넣게 됐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한국에서 정말 최고의 선수가 됐을 때, 그때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렇게 계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계약이 늦어지면서 FA로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게 아니냐는 뒷말도 나왔다. 특히 경남고를 졸업한 만큼 고향팀(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이야기가 꾸준하게 흘러나왔다.

노시환은 "팬분들을 11년 동안이나 더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설레고 행복하다. 이제 팬분들도 '어디 가지 마라' 이런 말씀 안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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