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무려 7명이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으로 떠났다. 특히 박해민 박동원 신민재 문보경 등 주축 야수들이 대거 빠졌다.
애리조나 1차 캠프를 마무리 짓고 실전 위주의 오키나와 2차 캠프에 돌입하는 LG 트윈스에겐 오히려 젊은 백업 선수들을 시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LG는 24,25일 이틀에 걸쳐 애리조나에서 귀국하고, 25,26일 오키나와로 떠난다. 오키나와에서는 3월 1일 KT, 5일 삼성, 6일 KIA와 총 3차례의 연습경기를 갖고 3월 7,8일 귀국해 시범경기를 준비한다.
1차 캠프를 마친 염경엽 감독은 "첫번째는 부상자 없이, 또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대로 캠프를 잘 마쳐서 만족스럽다. 그리고 누구 한명 할 것 없이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줬다. 고참들 중심으로 어린 선수들까지 자신들의 루틴을 한번 더 적립하고, 팀이 가져야하는 팀플레이에 대해 집중하는 모습들이 굉장히 좋았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1차 캠프에서 훈련한 부분들을 오키나와까지 연결하여 경기에서 얼마나 운영할 수 있는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키나와 캠프에 멤버 변화가 있다. 투수 조원태 김동현 박준성과 포수 이한림이 귀국 후 이천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대신 투수 우강훈과 포수 전경원, 외야수 송찬의가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한다.
연습경기라고 해도 주전 4명이 빠져 있으니 그 자리를 백업들이 메워야 한다. 지난해 '주전급 백업' 역할을 했던 구본혁과 떠난 김현수의 대체자로 지명된 '잠실 빅보이' 이재원은 물론, 애리조나에서 열심히 훈련한 천성호 문정빈 이영빈 손용준 추세현 최원영 송찬의 등이 1군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된다.
LG는 주전과 백업의 실력차이가 큰 팀이다. 그러다보니 LG는 주전들의 체력과 부상 관리에 특히 애를 써야 했다. 2024년엔 순위 싸움에 체력 관리에 실패했지만 지난해엔 꾸준한 관리로 시즌 끝까지 좋은 타격을 유지하며 끝내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올시즌은 백업 멤버의 수준을 더 올려 더 두터운 전력층을 만들고자 하는게 염 감독의 구상. 오히려 주전들이 WBC 대표팀에 빠진 것이 백업들을 연습경기에 많이 기용할 수 있게 돼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본혁과 추세현 손용준 이영빈이 내야수로 받치고, 천성호와 문정빈 이재원 송찬의가 내외야를 커버한다. 최원영은 외야 전문.
보통 30명의 엔트리에서 투수 14명, 포수와 16명으로 구성한다고 가정할 경우, 박해민 오지환 홍창기 신민재 오스틴 문보경 박동원 문성주 이재원 구본혁 이주헌 등 11명은 1군이 확정적인 상황. 야수 5자리를 놓고 다퉈야 하고 이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결정이 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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