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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307억원 역사적 계약 그 후…백전노장에게 도착한 장문 문자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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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키움의 경기, 한화가 2대1로 승리했다. 김경문 감독과 노시환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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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감독님께서 해주신 말이 힘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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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26·한화 이글스)은 지난 22일 KBO리그 역사에 남을 계약을 했다.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계약기간 11년에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으로, 이는 FA 계약과 비FA 다년계약을 통틀어 KBO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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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종료 후 본격적으로 협상이 진행됐다. 한화는 FA 강백호(4년 총액 100억원)과 계약을 마친 뒤 다음 과제로 노시환과의 다년 계약을 꼽았다.

스프링캠프 출국 전까지 합의가 이르지 못하면서 2026년은 연봉 계약을 했다. 10억원으로 8년 차 선수 최고 금액이었다. 이후에도 협상은 이어졌고, 결국 '역대 최고'라는 수식어를 달고 계약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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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노시환의 과거(신인으로 입단해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과정과 상징성), 현재(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서 가치), 미래(아직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향후 발전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는 점)를 두루 반영했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제공=한화이글스
현재 WBC 대표팀에 포함돼 훈련을 하고 있는 노시환은 계약을 마친 뒤 곧바로 김경문 한화 감독에게 문자 하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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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계약을 마친 뒤 긴 문장을 받았다. 열심히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노시환은 "감독님께서 어제 자리에 안 계셔서 따로 연락을 드려야할 거 같아 연락을 드려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했다"라며 "작년 시즌에 초반 안 좋았을 때에도 감독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힘이 됐다. '너는 팀의 4번타자니까 기죽지 마라. 타석에 나가서 삼진 먹어도 괜찮으니 항상 자신있게 돌려'라는 자신감이 생길 말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됐다"고 했다.

노시환은 이어 "정말 저에게는 어떻게 보면 감사한 부분이라 생각해 가장 먼저 감사하다고 연락을 드렸다"고 했다.

김 감독도 대표팀 선수로서 노시환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길 바랐다. 김 감독은 "지금 WBC가 중요하니 거기서 내용이 좋아야지 팀에 돌아와서 스트레스 덜 받고 야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야구는 잘할 때 괜찮은데 못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많다. WBC에서 잘했으면 좋겠다"라며 "WBC에서 어떤 결과가 날지 아무도 모른 거다. 지금 계약을 하면서 마음이 편해질 수도 있다. 여러모로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키나와(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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