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뜨거웠던 지난 가을의 기억을 뒤로하고 2026시즌을 향한 탐색전에 나선다. 양 팀은 24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연습경기를 갖고 전력을 점검한다.
이번 경기는 치열했던 지난해 플레이오프 이후 양 팀의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연습경기를 넘어 올시즌 구도를 조심스레 전망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삼성은 강속구 우완 외국인투수 맷 매닝을 선발로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매닝은 이날 2이닝을 소화하며 KBO 리그 타 팀 타자들을 상대로 첫 등판에 나선다. 베테랑 주전 포수 강민호가 매닝과 호흡을 위해 먼저 마스크를 쓴다. 좌완 이승현(2이닝), 이승민, 우완 이승현, 배찬승, 임기영, 이재익, 정민성, 육선엽이 선발 뒤에 대기한다.
라인업은 무한 경쟁 중인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삼성은 심재훈(2루수)-박세혁(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승민(우익수)-이성규(중견수)-함수호(좌익수)로 타선을 꾸린다.
지난 시즌 불펜 보강에 공을 들였던 삼성은 이번 연습경기를 통해 승부처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필승조'의 윤곽을 확정짓는다는 복안. 그만큼 불펜진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해 가을, 야구팬들을 열광시켰던 삼성과 한화의 맞대결 이후 두 팀은 타선 보강 과정을 거쳤다.
삼성은 최형우를 영입해 강타선을 완성했고, 한화는 강백호와 페라자를 영입해 마운드에 비해 약했던 타선을 강화했다. 어느 쪽 화력이 더 셀지 간접 비교가 될 수 있다. 삼성 2년차 유망주 심재훈과 한화 1라운드 루키 오재원이 펼칠 톱타자 대결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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