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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허가윤은 영화 속 캐릭터 '모아나'를 닮은 외모로 등장했다. 발리에서 3년 째 생활 중이라는 그는 "떠나야 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 힘든 일이 쌓이다 보니 '편하게 있다 와보자'는 마음으로 발리를 갔는데 너무 편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신다. '모아 둔 돈이 많다', '집이 잘 사나 보다'라고 하는데, 하루에 1만 원도 안 쓴다. 한 끼에 2~3천 원 현지 음식을 먹는다"고 소박한 일상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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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뤘지만. 포미닛은 7년 만에 해체했다. 해체 당시 27살이었던 허가윤은 배우로 전향도 했다. 하지만 "오디션을 많이 봤지만, 제 생각처럼 풀리지 않더라"면서 "그렇게 버티다가 몸이 많이 망가졌다. 불면증에서 폭식증까지 왔다"고. 그는 "배가 안 고파도 손이 떨리고, 배부름을 못 느낀다. 배가 터질 것 같아 뱃가죽이 아파서 멈춘다"고 당시 증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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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허가윤은 "(유품을 정리하는데) 오빠가 독립한 지 얼마 안 돼 물건이 다 새것이었다. 너무 불쌍했다. 일을 진짜 열심히 했는데"라며 "(오빠 죽음 후) 내일 죽어도 진짜 행복하게 살자. 다르게 살아보자는 마음을 먹었다"고 이야기했다.
허가윤은 발리 살기 전과 후에 대해 "한국에서는 가수가 되기 위해 나를 만들었다면, 발리에서는 나를 알아가는 시간들이다"라고 달라진 인생을 이야기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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