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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는 저성장, 고물가, 인구감소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 들어섰다. 과거 인구 증가와 교육열, 우수인재 공급이 고도성장으로 이어지던 시대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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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전문가인 사회경제학자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신간 '전업자녀'(한국경제신문)에서 이러한 가족 모델이 왜 등장했고, 그들은 누구인지, 또 우리 사회가 이 같은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는지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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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자녀는 은둔형 외톨이나 캥거루족과 달리 부모와 자녀 간 상호이익에 기반한 '세대 간 분업 모델'로 이해될 수 있다. 자녀는 부모의 경제적, 정서적 보호 아래 장기적인 역량 축적과 재도전의 시간을 확보하고, 부모는 가사, 돌봄 부담을 덜고 미래의 고령화 리스크에 대비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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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자녀는 가족해체보다 가족진화로 봐야 합리적이다. 악화된 시대가 낳은 결핍과 부재를 새로운 가족의 역할로 분담하며 상생효과를 꾀해서다."
청년 세대는 부모 세대가 성인이 되면 응당 이행해야 할 과업으로 인식했던 경제독립, 주거독립, 결혼, 출산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X세대 엄마'는 이전의 규범을 따라 자녀가 독립해 밖에서 위험하기보다 안에서 행복한 길을 지지한다.
저자는 전업자녀는 이제 막을 수 없는 엄연한 시대 현상에 가깝다며 이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여기기보다는 기회로 보고 호재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특히 초고령화 시대에 예고된 노후 돌봄, 가사·간병 분담 문제에 있어 전업자녀가 일종의 가족복지 안전망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늙어가는 사회에서 사람들이 돈을 움켜쥐고 쓰지 않아 투자, 소비의 순환경제가 멈춰서는 현상에 있어서도 전업자녀가 역할을 할 가능성도 제시된다. 부모의 자산이 자녀의 '활동자금'으로 투입되면 현재의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가족 지형도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244쪽.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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