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각오 단단히 하고 있다."
황선홍 대전하나티시즌 감독의 설명이었다. 대전은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후반 8분 서진수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간 대전은 후반 17분 마테우스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김현욱이 실축하며 아쉽게 승리하지 못했다. 슈퍼컵에서 전북 현대에 0대2로 패했던 대전은 개막전에서도 웃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황 감독은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준비한대로 잘 했다. 안양도 무승부할 자격이 있다. 아쉬운 경기다. 이제 시작인만큼 준비 잘하겠다"고 했다.
대전은 이날도 페널티킥을 놓쳤다. 황 감독은 "주민규가 있으면 1번이다. 현욱이도 잘 차는 선수가 믿고 맡겼다. 디오고는 부담스러울 수 있었다. 현욱이는 실수한적이 없는데 아쉬웠다"고 했다.
마무리가 잘 안된 것에 대해서는 "속도감 있게 공격으로 나가는 것은 좋은데, 상대가 스리백을 쓰니까 세밀하게 마무리 하는 부분에서 아쉬웠다"고 했다.
디오고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누가 선발이냐, 뒤냐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반반씩 계산하고 있다. 둘 다 공존하는 부분도 있을거다. 디오고는 컨디션을 찾는 과정이다. 팀 전체적으로 어우러져서 경기를 해야한다. 승부처에서 페널티킥 얻은거는 스리백 한가운데서 쉽지 않은데 잘해냈다"고 했다.
대전은 이날도 승리에 실패했다. 황 감독은 "언론에서나 그런 부분이 많이 나올거다. 나나 선수단이 피부로 느껴야 하는 부분이다. 부담으로 작용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하나하나 밟아가면서 안정감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만만치 않다. 우승후보라고 지목 받아서 우승하는 팀이 많지 않다. 각오를 하고 있다. 어려움을 겪을거다. 마지막에 웃어야 한다. 독주하면 좋겠지만 어려운 일이다. 어느 한팀 만만치 않다. 각오 단단히 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밥신에 대해서는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8개월 가까이 쉬었기에 감각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 조만간 좋은 컨디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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