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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이다!' 최종전 2루타-스리런포로 화룡점정한 전체 3순위 외야수. 연습경기 타율 0.379인데도 "준비한만큼 안나왔다"[오키나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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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재원이 3일 삼성전서 8회초 스리런홈런을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유튜브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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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재원이 데뷔 첫 홈런을 치고 페라자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유튜브 방송 화면 캡쳐
22일 일본 오키나와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지바 롯데의 연습경기. 오재원이 안타를 날린 뒤 숨을 고르고 있다. 오키나와(일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2.22/
[오키나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타격은 솔직하게 준비한 만큼 안나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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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한 것 같은데 정작 본인은 아쉬운게 많은 것 같다.

한화 이글스의 스프링캠프 최대 히트 상품은 단연 신인 외야수 오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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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가 1라운드 3순위로 뽑았다. 야수 전체 1번으로 외야수를 뽑았다는 것은 그만큼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마무리 캠프에 이어 1군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오키나와 연습경기를 통해 개막전 1군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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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오키나와에서 총 8번의 연습경기를 치렀다. 오재원은 대수비로만 나간 대표팀과의 2경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6경기서 20타수 7안타, 타율 3할5푼의 좋은 타격을 했다. 1홈런, 4타점, 6득점을 기록. 호주에서의 2경기를 더하면 타율 3할7푼9리(29타수 11안타) 1홈런 5타점이다.

그동안 좋은 컨택트 능력과 빠른 주루 플레이, 수비 센스로 올시즌 주전 중견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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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 연습경기서 장타력까지 보여줬다.

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2루타에 홈런까지 친 것. 그동안 연습경기에서 친 9개의 안타가 모두 단타여서 조금 아쉬웠을 수 있었을텐데 이날은 장타 갈증을 씻어냈다.

9번-중견수로 선발출전한 오재원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성 선발 양창섭의 공을 강하게 쳤고, 가운데 담장으로 멀리 날아가는 2루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8회초 2사 1,2루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날렸다. 오재원의 비공식 프로데뷔 첫 홈런이다. 3B1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삼성 정민성이 던진 138㎞의 직구가 몸쪽 스트라이크존으로 오자 강하게 돌려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2일 일본 오키나와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지바 롯데의 연습경기. 한화 중견수 오재원이 수비를 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2.22/

22일 일본 오키나와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지바 롯데의 연습경기. 오재원이 안타를 날린 뒤 숨을 고르고 있다. 오키나와(일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2.22/
22일 일본 오키나와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지바 롯데의 연습경기. 한화 오재원이 타격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2.22/
이제 한화는 오키나와 캠프를 마무리하고 5일 한국으로 돌아간다. 9,10일 1,2군 자체 청백전으로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고 12일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캠프를 마무리한 오재원은 "내가 생각했던 것을 그래도 조금이나마 보여드릴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던 괜찮았던 캠프였다고 생각한다"면서 "긴장을 좀 하고 왔는데 형들, 선배님들이 너무 잘해주시고 팀 분위기도 워낙 좋아서 그런 분위기나 자신감이 경기장에서 자연스럽게 나왔던 것 같다"라고 연습경기에서 잘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 홈런에 대해 묻자 "노리던 코스에 공이 들어와서 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나는 홈런타자가 절대 아니다. 홈런 친 것은 그냥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원래 하던대로 하려고 한다"라며 스스로 홈런 경계령을 내리기도.

자신이 타격에 나선 8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는데 별로 의식하지 않았다. "연속 경기 안타를 치겠다 이런 생각은 안했다. 투수의 공을 눈으로 잘 익혀야 나중에 시범경기나 정규시즌에서 잘 칠 수 있을 것 같아서 투수와 싸우는데 집중을 하느라 다른 생각은 별로 안했다"라고 했다.

호주-오키나와 캠프를 통해 만족한 부분이 있냐고 묻자 "만족하는 부분은 없는데…"라며 조금 고민을 하더니 "그래도 준비해와서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수비인 것 같다. 호수비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플레이가 그나마 괜찮게 나와서 더 해야겠지만 그나마 준비한 것은 보여드린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타격은 솔직하게 내가 준비한 만큼은 안나온 것 같다. 결과로는 괜찮게 보일 수 있겠지만 과정에서는 내가 생각해 준비해왔던 것보다는 조금 아쉽다고 생각한다"라며 "한국가서 더 준비 잘해서 해야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오키나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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