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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8강이면 성공" 美 매체, C조 1위는 당연히 일본이고 2위는 대만이 유리...근거는?

by 노재형 기자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오릭스 버팔로스의 경기. 2회초 2사 1,3루 김도영이 3점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오사카(일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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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한국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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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WBC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4개조 20개국 전력을 분석하고 전망하는 'WBC 프리뷰' 기사에서 한국이 C조에서 2위 안에 들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과 대만이 8강에 오른다는 전망.

기사를 쓴 마이클 클레어 기자는 'C조에서는 일본이 다시 1위를 차지할 것이다. 그 정도로 전력이 좋다'면서 '2위를 놓고 벌어지는 다툼은 매우 치열할 것이나, 대만이 유리할 것으로 본다. 프리미어12 우승팀이고 젊고 유망한 투수들이 많다. 2위로 조별 라운드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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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호주, 체코가 포진해 있다. 자타공인 일본이 최강이고 한국과 대만, 호주가 2위 자리를 놓고 싸울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팀의 공식훈련. 류지현 감독이 저마이 존스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대만은 2024년 11월 프리미어12 우승국이다. 도쿄돔에서 열린 결승에서 일본을 4대0으로 물리쳤다. 일본의 국제대회 27연승 행진을 멈춰세운 국가가 바로 대만이다. 선발 린위민이 4이닝 1안타 무실점, 두 번째 투수 장이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각각 막아냈고, 천제시엔이 3점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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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트리플A에서 유망주로 성장 중인 린위민은 이번 대회서도 대만의 주력 투수로 각광받고 있고, 천제시엔 역시 대만의 중심타자로 기대감이 높다.

클레어 기자는 대만에 대해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을 침몰시킬 때와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라며 '이후로 대만은 야구붐이 크게 일어났다. 이번에 도쿄에서 몇 가지 놀라운 일을 벌이더라도 놀라지 말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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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오릭스 버팔로스의 경기. 9회초 안현민이 솔로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오사카(일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반면 한국에 대해서는 '한국은 2008년 하계올림픽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에 빛났지만 이후 WBC에서는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요 선수들이 부상을 입어 출전하지 못하니 8강 진출을 이룬다면 성공이라고 느낄 만하다'고 했다.

그런데 MLB.com은 지난 3일 WBC 파워랭킹서는 한국을 7위에 올려놓으며 8강 후보로 꼽았다. 매체는 '한국은 2009년 준우승 이후 조별 라운드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지금 로스터에는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고, 그중 일부는 아직 메이저리그 팬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류현진과 같은 일부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톱 메이저리거로 이정후, 셰이 위트컴, 내야수 김혜성을 꼽았다.

반면 대만은 한국보다 4계단 낮은 11위에 랭크됐다.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오릭스 버팔로스의 경기. 5회초 위트컴이 솔로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오사카(일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한국은 지난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평가전에서 김도영의 3점포와 위트컴, 안현민이 각각 터뜨린 솔포로를 앞세워 8대5로 승리했다. 앞서 2일 한신 타이거스전에서는 3-3으로 비겼다.

한국은 C조 라운드에서 체코(5일), 일본(7일), 대만(8일), 호주(9일) 순으로 상대한다.

한국은 2006년 제1회 WBC에서 4강과 2009년 준우승을 달성한 뒤 2013년과 2017년, 2023년 3연속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7년 만에 조별 라운드를 통과할 지 지켜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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