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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경기는 너무 짧게 봤나?" '韓 축구 레전드' 안정환, 북중미월드컵 '태극전사' 향한 진심 응원

by 김가을 기자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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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다섯 경기는 너무 짧게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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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안정환(50)이 '홍명보호'의 선전을 기원했다. 안정환은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함께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그는 1997년 한중정기전을 통해 A대표팀에 데뷔한 뒤 14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6년 독일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71경기에서 17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한국 축구 '영광의 순간'을 만들기도 했다. 이탈리아와의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전 골든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한국은 당시 4강에 오르는 '신화'를 이룩했다. 그는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도 후배들이 멋진 성과를 이루길 진심으로 바랐다.

안정환은 3일 열린 한국대학축구연맹 유니브 프로(UNIV PRO) 마스터플랜 발표회 뒤 '홍명보호'에 대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48개국 (월드컵) 체제는 처음이다. 이 시스템은 처음이라 어떻게 평가를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도 "조별리그 세 경기를 한 뒤 토너먼트로 이어진다. 5경기는 했으면 좋겠다. 그보다 더 올라갔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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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한국시각) 개막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늘어났다. 본선 운영 방식도 바뀌었다. 4개국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 24개 팀과 성적이 좋은 조 3위 8개 팀이 합류해 32강 토너먼트를 시작한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른 한국은 멕시코-남아공-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와 A조에서 레이스를 시작한다. 유럽 PO 패스D에는 체코, 아일랜드, 덴마크, 북마케도니아가 속해 있다. 3월 A매치 기간 최종 진출팀이 정해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놓고 보면 덴마크(21위), 또는 체코(44위)가 본선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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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은 "조편성은 매 월드컵마다 좋다고 해도 어렵고, 어렵다고 해도 어렵다. 다 어려운 것 같다. 더욱이 우리는 아직 유럽 PO 패스D 팀이 정해지지 않았다. (상대팀) 정해지면 또 플랜을 짜실 것 같다.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 최대 변수로 꼽히는 고지대 경기에 대해서도 "고지대 부분에 대해서는 준비를 많이 하고 계신 것으로 듣고 있다. 고지대는 어렵다. 경기를 많이 해봤는데 볼 구질, 패스할 때도 다르다. 선수 리커버리 타이밍도 그렇다. 적응을 빨리 해야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그중 1~2차전 장소가 해발 1571m에 있다. 선수들의 고지대 적응력을 끌어올리는 게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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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은 "고지대 원정 경기를 많이 뛰어봤는데 힘들다. 미국이나 캐나다는 괜찮은데 멕시코는 환경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인간이기 때문에 환경이 주는 그 영향이 매우 크다"며 태극전사들을 걱정했다. 그는 짧은 인터뷰를 마친 뒤 "다섯 경기는 너무 짧게 봤나?"라며 특유의 말투로 '홍명보호'를 응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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