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곽시양이 영화 '삼악도'에서 일본인 캐릭터를 연기에 도전했다.
곽시양은 5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삼악도'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일본어를 따로 공부하기보단, 대사를 통으로 암기했다"라고 했다.
11일 개봉하는 '삼악도'는 일제강점기 이후 자취를 감춘 사이비 종교를 둘러싼 예언과 비밀이 봉인된 마을에서 목격하게 된 지옥을 그린 작품으로, '전설의 라이타'의 채기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혼도TV 기자 마츠다 역으로 분한 곽시양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부터 재밌었다. 추리소설 같으면서도 공포 영화 같더라. 두 가지 장르가 합쳐지니까 기괴했다. 그동안 제가 해보지 못했던 장르여서 작업을 해보면 즐겁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또 극 중에서 일본인을 연기한 그는 "일본어를 엄청 많이 준비하진 않았다. 감독님이 일본에서 살다 오시기도 했고, 일본어 선생님도 붙여주셔서 공부를 하기보단 대사를 통으로 외웠다. 촬영할 때 감독님께서 대사의 억양을 잡아주셨다. 일본 사람으로서 일본어를 쓰고 싶었지만, 극 초반에 이 인물들을 모두 끌고 마을에 가야 하는데 뭔가 설득력이 부족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일본인보단 재미교포 느낌으로 가면 어떨까 싶었다"고 전했다.
채 감독은 일본인 배우가 아닌, 곽시양을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일부러 일본인을 캐스팅을 안 했다고 하기보단, 이 역할이 곽시양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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