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대표팀 거포 셰이 위트컴의 한방이 일찌감치 터졌다. 마이너리그 홈런왕 출신다운 압도적인 파괴력이 도쿄돔을 찢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5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C조 조별리그 체코와 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 5-0으로 앞선 3회 두번째 타석에서 장쾌한 솔로포를 터뜨렸다.
1회 첫 타석에서 선발 파디삭에게 삼진을 당하며 숨을 고른 위트컴은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거포의 본능'을 입증했다.
3회 1사 후 두번째 타석에 선 위트컴은 체코 두번째 투수 바르토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볼 3개를 연달아 골라내며 투수를 압박했다. 2B-1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유인구에 속지 않고 침착하게 공을 골라낸 것이 주효했다.
3B1S에서 5구째, 가운데로 몰린 117km 커브를 놓치지 않았다. 위트컴의 배트는 다아나믹 하게 돌았고, 타구는 좌익수 뒤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15m짜리 대형 홈런으로 연결됐다.
일본, 대만, 호주 등 본선 진출의 분수령이 될 강호팀들과의 승부를 앞두고 터진 위트컴의 홈런포. 대표팀 벤치도 환호했다. 류지현 감독은 하트를 그리며 위트컴의 귀환을 반갑게 맞이했다.
마이너 통산 127홈런에 빛나는 마이너리그 홈런왕 출신. 명성이 허명이 아님을 증명했다. 변화구를 노려 친 기술적인 타격이 인상적이었다. 첫 경기에 일찌감치 가동한 홈런포. 지속적인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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