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이 또다시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망(PSG)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계속해서 중요한 경기에서 이강인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결별할 시기가 다가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방안이 나왔지만, 앙투안 그리즈만이 잔류를 희망하면서 상황이 난처해질 가능성은 있다. PSG에서 재계약할 경우 만년 로테이션 자원으로 팀을 지원해야 한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2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첼시를 5-2로 제압했다.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우스만 뎀벨레, 그리고 비티냐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주도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멀티골로 쐐기를 박으며 첼시를 손쉽게 요리했다.
이강인은 후반 24분 뎀벨레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AS 모나코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연전 모두 교체 출전하더니 이번 경기에서도 또 교체로 투입됐다. 이강인은 후반 45분 세니 마율루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20여분을 뛴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쳐야 했다.
주요 경기에서 출전 기회가 없는 이강인은 올여름 이적시장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계속해서 나왔다. 그리즈만의 대체자로서 합류한다는 설명인데, 상황이 변했다. 그리즈만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떠날 생각이 없음을 밝힌 것이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같은날 '그리즈만은 UEFA 챔피언스리그 토트넘전 승리 후 클럽에 남아 남은 목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그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매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여기서 매우 행복하고 정말 즐기고 있다"며 "목표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고, 코파 델 레이에서 함께 우승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즈만이 팀에 남겠다는 확신을 주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의 대체자를 찾는 움직임을 멈출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이강인의 여름 이적설은 없던 이야기가 된다.
매체는 '클럽 내부에서도 그리즈만의 잔류는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구단 수뇌부는 그와 같은 위상을 가진 선수를 대체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는 경기장에서의 영향력뿐 아니라 라커룸에서의 존재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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