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강등 위기의 토트넘, 하지만 출전할 선수도 줄어들고 있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미키 판더펜이 리버풀 원정에 참가할 수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판더펜은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이스마일라 사르를 잡아당겨 명백한 득점 기회를 막으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퇴장으로 인해 한 경기 출장 징계를 받게 됐으며, 안필드 원정에 출전할 수 없다.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판더펜이 끝이 아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13일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주앙 팔리냐가 뇌진탕 검사로 리버풀 원정에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다'며 '두 선수 모두 뇌진탕 검사 절차를 밟고 있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궁지에 몰린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에게 또 다른 악재이자, 타격이다. 투도르 감독은 선발 명단을 짜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있음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투도르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뭔가 만들어가려고 하면 레드카드나 서너 명의 부상 같은 일이 생긴다"며 "매 경기 두 명의 선수가 결장하고 다음 경기에서는 퇴장까지 당하는 상황은 본 적이 없다. 정말 드물고 이례적인 일이지만, 받아들이고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런 일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강등 위기의 토트넘에는 최악의 상횡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토마스 프랭크 체제에서 실패를 겪으며, 급하게 임시 감독으로 이고르 투도르를 선임했다. 하지만 투도르 체제의 토트넘은 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부임 후 승리는 커녕 연패만 기록 중이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서 마주한 상대는 리버풀, 토트넘이 최상의 전력으로 나서도 꺾기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 수비와 중원 주축 선수들이 이탈이 확정되며, 투도르 감독은 리버풀전에 대한 큰 압박을 받게 될 위기다. 토트넘으로서는 투도르 감독이 리버풀전 마저 패한다면, 강등권 추락도 불가능이 아니다. 추가적인 감독 교체마저 적극적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
추락 중인 토트넘의 날개마저 꺾였다. 부상과 퇴장으로 선수들이 이탈한 상황 속에서 토트넘은 반전의 열쇠를 찾아야 하는 과제까지 수행해야 한다. 극복하지 못한다면 강등 위기는 더 토트넘을 괴롭힐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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