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는 아스널도 등장했다.
영국의 아스널스테이션은 14일(한국시각) '아스널도 파리생제르맹(PSG) 선수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최근 이적설로 뜨겁다. 올 시즌 달라진 입지가 원인이었다. 분기점은 2024~2025시즌 겨울 이적시장이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한 PSG는 기존의 유동적인 선발 라인업 대신 고정적인 선발 명단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제외한 베스트11을 꾸렸고, 좀처럼 중요 경기에서 이강인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이적 가능성이 고개를 들기도 했으나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잔류를 택했다. 하지만 상황은 쉽사리 나아지지 않았다. 이강인의 비중은 급격하게 늘어나지 못했다. 최근 몇 경기 활약에도 불구하고 중요 경기에서 선발 자리를 차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과 함께 이적설이 고개를 들었다.
당초 이강인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이미 2023년 여름부터 이강인을 향한 지독한 순애보를 시작했던 팀이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을 필두로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까지 나서서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 알레마니는 이강인의 재능을 알아본 인물이다. 그는 과거 발렌시아 CEO로 활동하던 시절 이강인이 발렌시아 최고 유망주로 인정받는 모습을 지켜본 바 있다. 2025년 10월 아틀레티코 디렉터로 부임한 알레마니는 곧바로 이강인을 아틀레티코 영입 명단에 추가하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강인의 영입 가능성이 등장하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도 점차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의 소속팀이었던 토트넘을 시작으로 여러 팀이 이강인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아스널도 그중 한 팀이었다. 아스널스테이션은 '아스널은 올여름 새로운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을 고려 중이며, 이강인을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고 알려졌다. 아스널은 이강인에게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으며, 영입을 추진하기 전에 그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왔다'고 전했다.
영국의 팀토크도 '아스널과 첼시는 오랫동안 이강인을 지켜봤으며,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을 고려하면서 그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널은 이미 지난해 겨울에도 이강인과 연결됐던 팀이다. 당시 아스널 소식에 정통한 제임스 맥니콜라스 기자가 '아스널은 1월 이적시장에서 해외 선수를 임대할 수 있다. 논의 중인 이름 중 하나는 파리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밑에서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음에도 다른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스널은 EPL을 대표하는 명문 중 하나다. 강등 위기에 처한 토트넘과 달리 최근 몇 시즌 동안 맨체스터시티, 리버풀과 함께 EPL을 대표하는 강팀이기도 했다. 새로운 공격형 미드필더를 원한다면 충분히 이강인을 노릴 수 있다. 다만 토트넘과 달리 이강인이 아스널로 향한다면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강인 또한 출전 시간 보장 등을 원하기에 아스널행에 긍정적일지는 미지수다.
한편 아스널 외에도 이강인을 향한 EPL 구단들의 관심은 뜨겁다. 팀토크는 '애스턴 빌라와 뉴캐슬도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강인의 여름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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