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올 시즌 첫 필드골을 위한 도전에 다시 나선다.
LAFC는 15일 오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와의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택했다. 최전방에 나단 오르다스와 데니스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나서고, 중원은 마티유 슈아니에르, 마르코 델가도, 손흥민이 자리한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경기를 소화한다. 수비진은 라이언 라포소, 라이언 포르테우스, 은코시 타파리, 에디 세구라가 구성한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킨다.
올 시즌 리그에서 승리만을 거둔 LAFC다. 인터 마이애미, 휴스턴, 댈러스를 연거푸 잡았다. 다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다. 직전 컵대회 경기에서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고전했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합작한 득점이 아니었다면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할 뻔했다. 다시금 경기력 반등이 절실하다.
손흥민도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공식전 5경기 연속 득점이 없는 손흥민이다. 도움을 6개나 적립했지만, 골은 2026년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레알 에스파냐전에서 기록한 페널티킥 득점이 전부다. 필드골 득점으로 분위기를 반등시켜야 하는 시점이다. 상대는 세인트루이스, 올 시즌 1무2패로 경기력이 떨어진 팀이다. 손흥민이 반등을 노리기에 적합한 상대일 수 있다.
직전 리그 경기에서는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댈러스전 당시 손흥민은 전반 10분 데니스 부앙가가 압박으로 공을 뺏어낸 뒤 손흥민에게 곧바로 찔러줬고, 공을 몰고 전진했다. 이 과정에서 박스 안 마이클 콜로디 골키퍼와 충돌했다. 손흥민이 쓰러졌으나, 경고는 손흥민에게 향했다. 할리우드 액션을 했다는 판정이었다. 손흥민조차 억울함을 보이지 못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처음 상황이 벌어졌을 때 페널티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반응을 보고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선수의 생각을 내가 직접 대답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직전 챔피언스컵 알라후엘렌세전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집중 견제가 원인이다. 지난해 8월 LAFC 합류 이후 곧바로 정상급 활약을 펼친 손흥민에 대한 상대팀들의 의식적인 수비가 늘었다. 몸싸움과 위협적인 파울도 마다하지 않는다. 손흥민이 문전에서 기회를 잡는 것조차 쉽지 않다. MLS 진출 이후 첫 위기가 될 수 있는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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