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잘하길 바라고 있어요."
김현수(38·KT 위즈)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KT와 3년 총액 50억원에 계약했다.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김현수는 2015년 시즌을 마치고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2017년 시즌을 마치고 다시 KBO리그로 돌아온 그는 LG 트윈스와 4년 총액 115억원에 첫 번째 FA 계약을 했다. LG에 빠르게 적응한 김현수는 어느덧 두 번? FA 자격을 얻었다.
2021년 시즌을 마치고 다시 FA 자격은 얻은 그는 4+2년 총액 115억원에 다시 한 번 계약했다. 4년 90억원에 +2년은 25억원이었다. 그러나 +2년 옵션을 실행할 요소를 채우지 못했고, 결국 시장에 나오게 됐다.
지난해 김현수는 140경기에서 타율 2할9푼8리 12홈런으로 뛰어난 성적을 남기지는 못했다. 3할 타율을 꾸준하게 넘겼던 그였지만, 조금씩 하락세도 보이는 모습도 있었다.
한국시리즈는 김현수의 평가를 바꾼 순간이었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5할2푼9리 1홈런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LG의 2년 만에 우승을 이끌었다. 김현수는 한국시리즈 MVP까지 받았다.
김현수를 향해서 KT 외에도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였고, 결국 새로운 행선지는 KT로 정해졌다.
이적 이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LG와 연습경기를 치른 김현수는 16일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KT를 상대하게 됐다.
'김현수더비'라는 말이 붙을 정도의 매치. 그러나 염경엽 LG 감독은 김현수 이야기에 팀을 떠났다는 야속함보단 고마움을 먼저 이야기했다. 염 감독은 "(김)현수는 잊을 수 없는 선수다. 감독 커리어에 두 번의 우승(2023, 2025)을 함께 한 선수"라고 운을 뗐다.
김현수에게 특별히 고마웠던 부분은 팀 체질을 완벽하게 바꿔줬다는 것. 김현수는 후배 선수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아왔다. 또한 벤치 리더로서 팀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높은 강도의 웨이트를 본인이 하면서 후배들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김 관장'이라는 별명이 생겼던 이유다.
사령탑으로서는 선수단 중심을 잡아줄 선수 한 명이 빠지게 된 셈. 그러나 염 감독은 아쉬움보다는 좋았던 추억을 떠올렸다. 염 감독은 "팀 문화를 입히는데 고참들과 함께 핵심적인 리더 역할을 해줬다"라며 "감독을 하면서 잊을 수 없는 선수들이 있는데 김현수는 나에게 있어 그런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새로운 팀에서의 활약도 응원했다. 염 감독은 "현수가 (KT에서) 잘하길 바란다"라며 "다만, 경기는 우리(LG)가 이기면서 현수는 잘했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수원=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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