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가 구교환의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오는 4월 18일 첫 방송되는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연출 차영훈,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이하 '모자무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홀로 뒤처졌다는 감정 속에 시기와 질투, 열등감을 겪는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7일 공개된 '20년째 꾸는 꿈' 포스터에는 영화 감독 데뷔를 꿈꾸며 20년을 버텨온 황동만(구교환)의 집념이 담겼다. 작업실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쌓인 시나리오와 책, 낡은 촬영 장비들이 가득해 긴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 공간은 단순한 작업실이 아닌, 황동만이 수없이 무너지고 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한 시간의 집약이다. 세상 기준으로는 아무 성과 없는 시간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에게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버텨온 치열한 기록이다.
포스터 속 황동만은 카메라를 움켜쥔 채 세상을 향해 삐딱한 시선을 던진다. "이 바닥 뜨는 게 맞다", "될 리가 없다"는 주변의 냉소에도 불구하고 "내 인생이 왜 니 맘에 들어야 되는데요?"라고 되묻는 장면은 인물의 정체성을 단번에 보여준다. 타인의 기준에 맞춰 평가되는 삶에 대한 정면 반박이자, 자신의 길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제작진은 "황동만의 20년은 정체된 시간이 아니라 무가치함과 싸우며 단단해진 과정"이라며 "세상의 시선에도 흔들리지 않는 그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도 공감과 에너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자무싸'는 박해영 작가와 차영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현대인의 불안과 열등감이라는 감정을 정면으로 다룬다. 인생의 적신호 앞에 선 이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오는 4월 18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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