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황동하냐, 김태형이냐.
KIA 타이거즈는 시범경기를 치르며 2026 시즌 개막 준비에 한창이다. 이범호 감독도 "이제부터는 시범경기도 슬슬 실전 모드로 들어가야 한다"며 더 진중한 시험을 하고 있다.
일단 야수 포지션 정리는 어느정도 됐다. 핵심은 나성범, 김선빈, 김도영 등이 지명타자로 뛸 때 수비 대체자가 누구냐는 것인데 외야는 여러 선수들이 경쟁중이고 2루와 3루는 윤도현과 박민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받았다.
이 감독의 마지막 고민은 5선발이다. KIA는 네일-올러-이의리-양현종까지 4선발은 확실히 구축이 돼있다.
지난해에는 5선발 경쟁에서 김도현과 황동하의 경쟁 끝에 김도현이 이겼다. 하지만 김도현은 올시즌 팔꿈치 이상으로 휴업중이다. 그래서 올해 경쟁은 황동하와 2년차 김태형이 하고 있다.
김태형은 13일 SSG 랜더스전에 선발로 나와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패전투수가 됐지만, 150km 강속구 등 구위는 좋았다. 제구도 많이 안정됐고, 이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황동하는 16일 NC 다이노스전 4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하지만 3회까지는 완벽한 피칭을 했고, 이 감독은 4회 무너진 부분도 구위 문제보다 배터리의 볼배합 미스라고 판단했다. 2S까지 잘 잡아놓고 계속 연타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4실점 했지만 황동하에게도 합격점을 내려줬다.
현재로서는 두 사람의 우위를 가르기 쉽지 않은 상황. 이 감독은 조심스럽게 힌트를 줬다. 이 감독은 "한 명이 선발이면, 한 명은 뒤에서 롱릴리프 등으로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런데 경험이 부족한 김태형을 뒤에 두면, 과연 황동하만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동하는 팔도 팔리 풀리는 스타일이고, 어느 위치에서든 자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황동하가 못해서 밀리는 게 아니라, 김태형은 선발이 아니면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하는 것이다.
당연히 모든 투수가 선발을 원하기에 황동하에게는 아쉬울 수 있겠지만, 팀을 위한 희생으로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다. 또 아직 경쟁이 끝이 아니다. 남은 시범경기 김태형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 황동하에게 기회가 가게 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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