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오늘까지 비 올까봐 마음 졸였다. 지금 1경기라도 더 뛰어야하는 선수들이 잔뜩 있는데."
LG 트윈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를 경험하고 돌아온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출전시켰다.
LG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를 펼친다.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 홍창기(우익수) 오스틴(1루) 문성주(좌익수) 오지환(유격수) 구본혁(3루) 이재원(지명타자) 이주헌(포수) 라인업으로 임한다. 선발은 송승기, 불펜에도 유영찬이 대기한다.
경기전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WBC 가서 많이 뛰지 않은 선수들은 지금 다 나가야한다"고 했다. 시종일관 선발로 출전한 박동원이나 부상까지 당한 문보경 손주영을 제외한 네 선수는 남은 시범경기 하나하나가 소중하다는 것.
"송승기도 오늘 던지면 좋을 것 같았다. 오늘은 50구 본다. 70구, 90구 늘려갈 예정이다. 우리 (김광삼)투수코치가 가 있다보니
피칭은 꾸준히 시켜서 다행이다. 유영찬은 빌드업에 문제 없다. 하루씩 쉬고 3번 나갈 거다."
손주영에 대해서는 "적절하게 잘 멈췄다. 그것도 김광삼 코치 덕분이다. 성격상 마이애미까지 따라갔을 친구인데, 그러다 하나 툭 터지면 일이 커지는 것"이라며 "생각보다는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했다.
"손주영은 일단 첫 불펜투구를 봐야한다. 거기서 감이 잡히니까, 그 다음을 빨리 하느냐 정상적으로 가느냐 늦추느냐가 결정된다. 캐치볼 중인 현재 상태는 통증도 없고 좋다, '100% 던졌다'의 느낌이 안 좋으면 쉬어야한다."
문보경은 2군에서 회복에 집중하며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문보경이 빠진 자리는 구본혁이 메운다.
박동원은 당분간 1군에는 있되 역시 경기에 나서기보단 휴식에 집중하기로 했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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