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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배구라 재미없다고? 끈질긴 수비&순수한 열정을 담았다…배구 미래가 옥천에서 맞붙는다

by 이종서 기자
사진제공=한국초등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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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초등배구연맹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배구 미래를 위한 무대가 충청북도 옥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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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초등배구연맹이 주최하는 '2026 옥천 행복드림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가 19일 24일까지 6일 간 옥천체육센터 및 보조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배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도시, 옥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행복드림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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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승패를 가리는 대회를 넘어 어린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꿈을 펼치고 배구를 통해 행복을 찾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남자부 22개 팀, 여자부 16개 팀 등 배구 명문 초등학교 38개 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대진표가 공개되자마자 배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남자부에서는 전통의 강호 서울수유초와 경남대원초가 포진한 F조, 그리고 홈 코트의 이점을 안고 싸울 옥천삼양초가 속한 E조의 경기가 '죽음의 조'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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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역시 만만치 않다. 탄탄한 조직력의 부산수정초와 충북남천초가 격돌하는 A조 예선부터 결승전 못지않은 긴장감이 감돌 것으로 보인다.

최근 초등 배구는 정교한 리시브와 강력한 서브, 그리고 성인 선수 못지않은 끈질긴 수비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점수 하나에 환호하고 실점 하나에 서로를 다독이는 아이들의 순수한 열정은 관중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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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초등배구연맹

한국초등배구연맹 백상윤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배구의 진정한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상균 수석부회장과 윤재성 부회장 또한 "승부 결과보다 동료와 함께 땀 흘리는 가치를 배우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초등배구연맹은 "최근 엘리트 선수 수급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획기적인 변화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명칭을 '한국초등·유소년 배구연맹'으로 개칭했다. 엘리트 대회와 생활체육 대회를 동시에 운영하는 통합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초등배구연맹은 "생활체육을 즐기는 유소년들이 엘리트 대회를 직접 접하며 배구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자연스럽게 전문 선수로 유입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개칭 작업이 완료되면 오는 6월 '하늘내린 인제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를 시작으로 엘리트와 생활체육 대회가 사상 처음으로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19일 공식 연습 시간을 거쳐 20일부터 3일간 조별 예선 풀리그를 치른다. 이후 23일 본선 토너먼트, 24일 대망의 결승전을 통해 초대 챔피언을 가린다.

모든 경기는 무료 관람이며, 직접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한국초등배구연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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