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가 예정보다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문동주는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2이닝 4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안타와 실점도 아쉽지만, 한화로서는 더욱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다. 이날 총 32구를 던진 문동주는 스트라이크가 23개로 제구적인 면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최고 구속은 149㎞에 머물렀다.
이날 문동주는 해럴드 카스트로(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윤도현(2루수)-오선우(1루수)-제리드 데일(유격수)-한준수(포수)-박민(3루수) 순으로 구성된 KIA 타선을 상대했다.
첫 타자 카스트로를 1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김호령과 김도영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았다. 특히 김도영에게 맞은 2루타 때는 직구 구속이 138㎞에 머물렀다. 이후 나성범과 윤도현을 범타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실점이 나왔다. 오선우에게 안타를 맞았고, 데일을 뜬공으로 잡았다. 이후 한준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오선우가 2루를 훔치면서 득점권에 주자가 생겼다. 결국 박민의 적시 2루타로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카스트로를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면서 2회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3회를 앞두고 문동주는 이민우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예정보다는 빨랐던 교체.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한화 감독은 약 50개 정도의 공을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피칭에는 32구에서 멈추고 마운드를 내려오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문동주는 경기 중 컨디션 난조를 보여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동주는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어깨에 통증을 느껴서 잠시 피칭을 멈췄다. 이날 문동주의 구속이 뚝 떨어지면서 한화는 다시 한 번 긴장 가득한 시선으로 몸 상태를 지켜보게 됐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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