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결국 챔피언결정전은 '2강'간의 다툼이 될까. 시즌 막판 반전과 기적의 주인공은 있었지만, 현실의 무게감은 달랐다.
20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남자부 대한항공-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우리카드, 여자부 도로공사-현대건설-GS칼텍스-흥국생명의 사령탑과 대표선수 1명씩이 참석했다.
남녀 공히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특히 여자부의 경우 V리그 역사상 첫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는 시즌이 됐다.
공교롭게도 승부가 갈린 승점도 정확히 57점으로 똑같았다. 남자부는 KB손해보험이 승점 58점으로 3위, 우리카드가 57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과의 외나무다리 결투에서 패해 56점으로 아쉽게 탈락했다.
여자부는 더 치열했다. 마지막순간 GS칼텍스-흥국생명-IBK기업은행이 나란히 승점 57점을 기록했다. 다승에서 앞선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봄배구에 진출했고, 그중에서도 세트득실률이 좋은 GS칼텍스가 최종 3위가 됐다. 여오현 감독대행의 지휘 하에 막판 돌풍을 일으켰던 기업은행은 분루를 삼켰다.
특히 남자부 우리카드와 여자부 GS칼텍스의 시즌 막판 돌풍이 거셌다. 우리카드는 '초보 사령탑' 박철우 감독대행, GS칼텍스는 '괴물' 지젤 실바의 존재감이 컸다.
하지만 1위팀 대한항공의 헤난 달 조토 감독이 택한,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예상 매치업은 '숙적' 현대캐피탈이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역시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아닌 현대건설을 택했다.
단 1경기긴 하지만, 준플레이오프의 무게감은 결코 작지 않다. 특히 챔프전은 하루 걸러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체력전이다. 1위팀 입장에선 환영할 수밖에.
헤난 감독은 "V리그는 7개팀 모두의 전력이 평준화된 대단히 팽팽한 리그다. 봄배구에 올라온 모든 팀에게 축하를 전한다"면서도 "블랑 감독과는 4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인데, 현대캐피탈이 기존 라인업에 '조커' 바야르사이한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어 "많은 경기를 치를수록 상대의 데이터를 더 얻고 전략을 공부할 수 있다. 큰 도움이 된다"면서도 "이미 정규시즌에 많은 경기를 치러온 만큼, 그 기준에서 크게 벗어날 것 같진 않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향방에 대해 "KB손해보험은 정말 강한 선수단을 지니고 있다. 우리카드 역시 시즌 중반 이후 경기력은 정말 훌륭했다"며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다.
이어 "헤난 감독의 말에 전체적으로 동감한다. 이미 많은 경기를 통해 서로의 약점, 강점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단기전은 체력과 멘털이 관건이다. 상대의 부족한 부분, 혹은 보완된 부분이 있는지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눈빛을 빛냈다.
여자배구에선 한층 더 날카로운 신경전이 펼쳐졌다.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은 GS칼텍스가 미들블로커 최유림 대신 최가은, 세터 안혜진 대신 김지원을 기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이에 "고민하는 자리들이 있는데, (흥국생명의 예상)잘 참고하겠다"며 웃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GS칼텍스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점쳤다. 이에 이영택 감독은 "고맙다. 꼭 기대에 부응하겠다. 세터는 아직 미정이다. 훈련 과정 지켜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이미 수원과 김천에 숙소 예약을 마쳤다. 꼭 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로공사 배유나는 "누가 올라와도 상관없다. 다만 최대한 많은 세트와 경기를 치르고 올라오길 바랄 뿐"이라며 웃었다.
청담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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