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수년간 두통에 생리까지 끊겨…"20년간 귤 크기만 뇌종양 자라"

by 장종호 기자
사진출처=미러
Advertisement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수년간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다 생리까지 멈춘 30대 여성의 머리에서 귤 크기만 한 뇌종양이 발견됐다.

Advertisement

그동안 병원에 간 여성은 매번 '불안 증세'라는 진단만 받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케어필리 출신의 조디 볼턴(38)은 지난해 MRI 검사를 받은 결과, 귤 크기만 한 뇌종양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이 종양이 20년 가까이 뇌 속에 자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그녀는 2020년부터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고 급기야 생리까지 멈춰 병원을 찾곤 했는데 그때마다 "심한 불안 증세 때문"이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랫동안 답을 찾지 못해 스스로를 의심했는데, 뇌 속에 그렇게 큰 종양이 있었다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더 일찍 발견됐다면 내 삶은 달라졌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Advertisement

지난해 3월 결국 정밀검사를 받았고, 종양이 호르몬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같은 해 6월, 12시간에 걸친 수술로 종양의 85%가 제거됐지만, 시신경을 감싸고 있는 나머지 15%는 남겨둘 수밖에 없었다. 이후 '저등급 뇌수막종'으로 판명됐으며 수술 후 상처 부위에 감염이 발생해 두개골 일부를 제거해야 했고, 현재는 티타늄 판 삽입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조디는 외출 시 안전모를 착용해야 하며, 여섯 살 아이를 돌보는 일상도 큰 제약을 받고 있다.

조디는 "조기에 발견하고 제대로 치료를 받았다면 지금의 생활과는 다르게 지내고 있을 것"이라며 분노와 아쉬움을 드러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