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양민혁이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면서 토트넘 홋스퍼에 돌아왔을 때의 미래마저 불확실해지고 있다.
영국 스퍼스웹은 25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는 양민혁과 관련된 중대한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시즌 전반기에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달은 극도로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양민혁은 지난 여름 임대로 합류한 포츠머스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며 16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양민혁은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장면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양민혁은 올해 1월 잉글랜드 2부리그 코번트리 시티로 또다시 임대됐고, 이곳에서 상황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현재 코번트리 시티는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양민혁은 단 한 번의 선발 출전에 그쳤다. 양민혁은 코번트리 시티 소속으로 리그에서는 단 3경기에 출전했고, 총출전 시간은 29분에 불과하다.
당초 토트넘의 목적은 양민혁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실을 참혹했다. 양민혁은 8경기 연속 리그에서 결장 중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양민혁이 포츠머스에 남아 있었다면 어땠을지 아쉬움이 남는다. 토트넘 역시 그를 코번트리 시티로 보낸 결정을 후회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프랭크 램파드 코번트리 시티 감독은 지난달 양민혁의 출전 시간 부족에 대해 언급하며, 필요할 때 그를 기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모든 선발 결정은 기량에 기반한다고 밝혔다.
램파드는 "우리는 이번 시즌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내가 보는 것을 기준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그렇다고 양민혁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그를 투입할 때라고 판단되면, 분명히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대 선수인지, 우리 소속 선수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후반기 경기에 나서지 못한 양민혁은 다음 시즌 전망도 좋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서 데뷔전은 고사하고, 제대로 임대를 떠날 수 있을지조차 확신할 수 없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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