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근 수 년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굿즈는 뭘까.
답은 '마스터스 요정(Gnome) 인형'이다. 중절모와 멋들어진 정장을 입은 흰수염의 노인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어찌보면 평범해 보이는 30㎝ 크기의 도자기 인형. 2016년 첫 출시 이후 매년 다른 디자인으로 나오고 있으며, 가격은 49.95달러(약 7만4900원)다.
그런데 이 인형은 '부르는 게 값'이다.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펼쳐지는 오거스타 내셔널에는 매년 이 인형을 사기 위한 오픈런 전쟁이 펼쳐진다. 대회 기념품 매장이 문을 연 지 불과 몇 분 만에 상품이 동난다고. 마스터스 굿즈 중 유일하게 '1인당 1개'로 구매 제한이 걸려 있음에도 매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일반 팬 뿐만 아니라 나이젤 호란, 프랭키 데토리 등 유명 셀럽들까지 '오픈런' 행렬에 가세하고 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016년산 인형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7000달러(약 1050만원) 가까운 금액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나올 상품은 이미 리셀가가 300달러(약 45만원)로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다 보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를 돕는 캐디 및 관계자들도 '민원'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골프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가족, 친구들로부터 마스터스 요정 인형을 사달라는 요청을 너무 많이 받았다. 결국 캐디(셰이 나이트)에게 부탁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내 친구, 가족들은 셰이에게 매장 앞에서 40분 넘게 줄을 서서 그 인형을 사달라고 조른다"며 "정작 셰이는 그 인형이 하나도 없다. 안쓰러울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런 풍경도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마스터스 요정 인형을 디자인한 라이언 캐리가 올해를 끝으로 더 이상 새 디자인을 내놓지 않을 전망'이라며 '오거스타 내셔널 측은 이 인형 구매를 위해 패트론(갤러리)이 매장 앞에 줄을 서서 장시간 기다리는 모습이 품위 없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걸 우려해왔다. 올해로 10주년이 된 만큼, 마스터스 요정 인형 시리즈의 마무리로도 적절한 시점일 수 있다'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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